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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회장 선거]황인태 "중소회계법인 소송지원 나설 것...회원대상 복지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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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5번 황인태 중앙대 교수

[회계사회장 선거]황인태 "중소회계법인 소송지원 나설 것...회원대상 복지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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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회계사들이 갈수록 소송 위험에 크게 노출되고 있는 만큼 우선 여력이 안되는 중소회계법인들을 대상으로 회계사회가 소송대응 지원을 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오는 17일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회장 선거에 유일하게 학계 출신으로 출사표를 던진 황인태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3일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감사인에 대한 손해배상시효가 기존 3년에서 8년으로 연장된 만큼 이제 회계사들의 소송 증가는 피할 수 없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교수는 "회계법인 등에 대한 소송이 2016년 81건·2974억원에서 2018년 120건·7786억원으로 증가했다"며 "소송전문위원회를 설치해 한공회 차원에서 소송 경험이 많지 않은 법인의 대처를 돕는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또 각종 복지 공약들을 제시하며 공인회계사들의 권익 향상 요구도 뒷받침할 생각이다. 복지카드, 주택구입대출 등의 복지제도가 그것이다.


황 교수는 "변호사회의 경우 Lawyer's Card라는 복지카드를 발행해 호텔, 리조트, 스포츠센터, 건강검진센터 등 제휴시설 이용시 회원 우대와 할인 등을 본인과 직계가족까지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신용협동조합을 설립해 주택구입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을 위한 간편 대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황 교수는 회계사 선발인원을 축소하고 휴업 회원들에게 회 차원에서 단시간 근무 등 감사시장 특성에 맞는 유연근무제도 도입도 약속했다.


그는 "회계사 인력 문제는 전체 회원의 약 35%에 해당하는 7438명 휴업 회원활용 여부에 달렸다"며 "단시간 근무 등 감사시장 특성에 맞는 유연근무제도를 도입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감사와 세무환경에 휴업회원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회 차원의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교수는 이밖에도 △주기적 지정제, 표준감사시간제 등 신 회계제도 정착 외부감사 도입과 회원 회비 감면 회원권익 향상을 위한 회계연구원 설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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