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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개척교회 모임 참석한 목사 등 18명 집단감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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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개척교회 모임 참석한 목사 등 18명 집단감염(종합)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한 교회 앞을 코로나19 예방수칙 캠페인 요원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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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에서 신생 개척교회 간 부흥회 모임 등을 통해 목사와 그 가족 등 18명이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인천시는 전 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평구 모 교회 목사 A(57·여·인천 209번)씨와 접촉한 다른 교회 목사 등 모두 18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지역별로 미추홀구 8명, 부평구 6명, 연수구·중구·서구·남동구 각 1명이다. 11명은 인천과 경기 부천·시흥지역의 개척교회 목사들이며, 7명은 목사의 부인과 신도로 알려졌다.


이들 중 부천지역 목사(53·여)와 시흥지역 목사(62·여)는 각각 인천 부평구와 미추홀구에서 검사를 받아 인천지역 확진자로 분류됐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이 지난달 28일 열린 인천 미추홀구 한 교회에서 열린 부흥회 모임 등을 통해 집단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부흥회에는 목사 A씨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가운데 연수구 거주자(52·여)와 남동구 거주자(76·여)는 28일 미추홀구 교회에서 A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A씨의 부평구 교회는 교인 수 2명의 개척교회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작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A씨가 다른 지역 교회 모임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신생 개척교회들이 돌아가면서 성경모임과 부흥회 등을 열어왔는데, 이 과정에서 A씨와 접촉한 목사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로서는 최초 확진자인 A씨에 의한 전파로 추정되나, A씨의 감염경로가 명확치 않아 이동 동선 등 세부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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