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10일 지역내 모든 영어유치원(24개소) 종사자 총 595명 대상 코로나19검사...걱정어린 학부모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선제적으로 서울시에 제안 서울시 최초 영어유치원 내 취합검사법 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6월1일부터 10일까지 지역에 소재하는 모든 영어유치원(24개소) 종사자 총 595명에 대해 ‘취합검사법’을 통한 코로나19검사를 실시한다.
최근 학원 등 교습소 등에서 감염병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영유아의 확진자가 나날이 증가함에 따라 각 학교의 등교일정이 미루어지는 등 학부모들의 걱정어린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구는 지난 5월14일 한 영어유치원 내에서 차량 기사 지인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기사가 검사를 받는 등 학부모들의 걱정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선제적으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협조를 통해 서울시 최초로영어유치원 종사자들에 대한 코로나19검사 시행이라는 결실을 이끌어내었다. 걱정어린 학부모의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구의 끈질긴 노력의 결과다.
발빠른 구의 대응에 학부모들은 안도와 칭찬을 보내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아이들 걱정 때문에 꼭 해주길 바랐는데 정말 좋은 소식이네요(ID친구XX)”,“와 진짜 이번 대처 보고 좋은 것은 서초구가 다 하는 것 같아요.(ID기XX)”등 서초구의 선제적 코로나 19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글들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이번 검사는 무증상자를 포함한 모든 종사자를 검사하여 빠르게 집단발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취합검사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취합검사법은 여러 명 검체를 혼합, 1개 검체로 만들어 검사하는 방식으로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미 구는 지난 4월 서울시 최초로 요양병원 내 종사자 110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취합검사법’을 시행, 충분한 노하우와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이번 노하우로 구는 아이들의 건강과 부모들의 안심을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19의 위기상황 속에서 미래의 자산인 우리 아이들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구는 학부모와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고 반응,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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