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가수 전진에 이어 배우 이연희까지 연이은 결혼 발표에 연예계가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전진이 지난 14일 승무원 여자친구와 오는 10월 결혼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는 손편지를 통해 결혼 심경을 전했다.
이날 공개한 자필 편지를 통해 전진은 "어릴 적부터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꿈이었던 제게 그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이 사람과 함께라면 어떤 힘든 일이라도 이겨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잘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랜 시간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신화창조 여러분, 정말 항상 감사하다. 더 좋은 모습으로 신화창조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웃으며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전진은 예비 신부와 오랫동안 교제해왔으며 현재 예식장을 알아보는 등 결혼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전진은 2017년 7월 배우 나혜미와 결혼한 에릭에 이어 두 번째 기혼자가 됐다.
하루 뒤인 15일, 이연희가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통해 6월 결혼을 직접 발표했다.
이연희는 "최근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시는 많은 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참 무겁다. 이런 상황에서 제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소식을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긴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제가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한다. 6월 2일 양가 부모님, 친지들만 모시고 소중한 인연과 작은 예식을 올리게 되었다. 조심스러운 시기이기에 간소하게 예식을 치르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이연희는 "제가 평소에 많이 표현하지 못했지만, 데뷔 때부터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언제나 감사한 마음뿐이다. 좋은 배우로, 또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가며 보답하겠다. 결혼 후에도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연희는 결혼 후에도 연기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변함없이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히며 앞날을 축복했다.
전진에 이어 이연희까지 교제해온 연인과 결혼을 발표해 축복이 이어지고 있다. 조용히 연애해온 두 사람은 열애설을 건너뛴 결혼 발표로 대중을 놀라게 했지만, 마음을 담은 자필 편지로 응원을 보내준 팬들의 사랑에 화답했다.
한편 전진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그룹 신화로 데뷔했으며, 현재 새 소속사에서 배우로 활동 중이다. 입대 전 '무한도전'에서 '전스틴'으로 활약하며 인기를 얻었으며 최근 MBN '지구방위대'에 출연했다.
이연희는 SM 후배로 2001년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백만장자의 첫사랑'(2006), 'M'(2007), '내 사랑'(2007), '순정만화'(2008) 등 다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최근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SF8' 촬영을 마쳤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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