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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대한민국 3人좌담회] "10년 걸릴 디지털경제 1~2년내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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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
중기부 선정 '존경받는 기업인' 특별좌담회
코로나19 위기가 기회
디지털 경제 확산돼도 고용감소 없을 것
재택근무로 일하는 방식 변화
중기·벤처 경쟁력 강화 위해 규제 철폐 절실

[스마트대한민국 3人좌담회] "10년 걸릴 디지털경제 1~2년내 현실화" 조영탁 휴넷 대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래철 에스큐엔지니어링 대표(왼쪽부터)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동덕빌딩 중기부 서울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특별좌담회에 참석해 디지털 경제와 스마트 대한민국,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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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중소기업들이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가 가속화 할 경우 대량 실업 등 연쇄적인 위기도 우려된다. 정부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포스트 코로나와 연결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경제를 촉진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정부의 과감한 투자는 물론 근로자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의 확산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됐다. 디지털 경제 정책의 핵심부서인 중소벤처기업부의 박영선 장관과 중기부가 선정한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경영 일선에서 뛰는 조영탁 휴넷 대표, 이래철 에스큐엔지니어링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동덕빌딩 중기부 서울 영상회의실에서 얼굴을 맞댔다. 이들 3인의 좌담회를 통해 '스마트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과 위기의 시대 존경받는 기업인의 역할을 모색했다.


[스마트대한민국 3人좌담회] "10년 걸릴 디지털경제 1~2년내 현실화"


-대량 실업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박)= 중기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최대한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 등의 스마트·디지털화를 통해 '디지털 강국, 스마트 대한민국'의 기반을 조성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조영탁 휴넷 대표(조)= 현재와 같은 비상시국에서 당장의 고용 증대는 사실상 어렵다. 구조조정하지 않고 버텨낼 수만 있다면 다행이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비상경영의 원칙들을 직원과 공유하고 추진하고 있다. 인위적 구조조정이나 급여 삭감을 하지 않고, 미래 성장 동력의 싹을 자르지 않겠다는 원칙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이래철 에스큐엔지니어링 대표(이)= 건설산업 분야는 수주와 투자 감소로 건설업 및 연관 사업이 침체됐다. 실업 발생과 신규 고용 축소 등이 예상되고 있다. 산업별 고용구조 변화에 대한 전문기관의 체계적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


[스마트대한민국 3人좌담회] "10년 걸릴 디지털경제 1~2년내 현실화" 디지털 경제 대전환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이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동덕빌딩 중소벤처기업부 서울 영상회의실에서 만나 '스마트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과 위기의 시대 존경받는 기업인의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김민진 아시아경제 중기벤처부장(사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래철 에스큐엔지니어링 대표, 조영탁 휴넷 대표(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AI 기반 디지털 경제는 가야 할 방향이지만, 필연적으로 일자리 감소를 불러오지 않겠나.


▲박= 중기부는 올해 대통령 연두업무보고의 주제를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으로 정해 발표했다. 이 주제는 5개월 만에 국가 어젠다가 됐다. 디지털 경제 확산으로 오히려 고용이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스마트공장 확산이 고용을 감소시킬 것이라는 현장의 우려가 있었지만 도입 이후 생산성이 평균 30% 늘었고, 기업의 이윤이 늘어나 연구개발(R&D)에 투자를 많이 하게 됐다. 이로 인해 중소기업 고용이 평균 2~3명 늘어나는 변화를 보였다. 중기부는 스마트공장을 비롯해 스마트상점, 스마트서비스로 AI 기술을 접목하고 대중화해 나갈 것이다.


▲조= 우리 회사는 약 4년 전부터 디지털 경제에 대한 투자를 많이 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키워드였던 2016년부터 디지털 전환이 화두가 된 지난해까지 '에듀테크'에 500억원 정도를 투자했다. 우리 회사 직원 350여명 중에 IT 인력은 130명이나 된다. 디지털 경제에 대한 투자를 통해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이=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기술혁신 지원 정책이 긴요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경제로 변화해야 한다.


[스마트대한민국 3人좌담회] "10년 걸릴 디지털경제 1~2년내 현실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코로나19 사태가 경영 환경에 어떠한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하는가.


▲이= 재택근무 운영을 통해 일하는 방식에 대한 인식과 함께 부서장들의 부서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를 위한 질적 성장에 매진할 계획이다. 회사 경영관리 시스템의 전반적 혁신이 필요하다. 특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드론·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확대 등 중장기 기술 경쟁력 강화를 경영 목표로 하고 있다.


▲조= 기존에는 오프라인 교육이 주류였고 온라인과 에듀테크가 비주류였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중심 기업교육 산업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에듀테크가 주류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0년 정도 걸릴 인적자원개발(HRD) 디지털 전환이 1~2년 안에 현실이 될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열렸다.


▲박= 이번에 코로나19 터널을 지나가면서 느낀 것이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이야기했던 근무시간의 개념이 바뀔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재택근무가 우리 사회에 상당히 깊숙하게 침투했으니 이런 부분에서도 개념 변화가 있어야 한다. 디지털 경제라는 어젠다 속에 맞이하는 새로운 근무 개념에 노사정이 사회적 합의를 어떻게 만들지가 매우 중요하다. 주 52시간 근무제에 관한 것도 노사정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 노사정의 사회적 합의는 새로운 어젠다가 될 것이다.


[스마트대한민국 3人좌담회] "10년 걸릴 디지털경제 1~2년내 현실화" 조영탁 휴넷 대표/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정부와 국회가 중소·벤처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해줘야 할 것들을 꼽는다면.


▲조= 한마디로 규제 철폐다. 그동안 만들어진 모든 규제가 지금도 유효한가를 하나하나 검토하는 특별한 프로젝트와 함께 규제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가 중요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은 판을 깔아주고 마음껏 놀게 만들면 세계 최고의 것들을 만들어내는데 아직도 규제에 대한 공무원들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규제 철폐를 비롯해 여러 정부 부처들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태스크포스(TF)'도 필요하다.


▲이= 건설업에 적용되는 규제에 대한 개혁 과제가 추진돼야 한다.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 인프라 정책의 적극적 추진이 필요하다.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과 정책 등도 적기에 제정하고 집행해야 한다.


▲박= 정부 부처 태스크포스의 경우 지난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정책에 적용했다. 올해도 코로나19 관련 마스크와 진단키트 생산, 백신과 치료제 개발도 태스크포스를 통해 추진되고 있다.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도 한국판 뉴딜이라는 이름으로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하고 있다. 앞으로 각 부처가 융합형 조직을 더 많이 만들 필요가 있다.


[스마트대한민국 3人좌담회] "10년 걸릴 디지털경제 1~2년내 현실화" 이래철 에스큐엔지니어링 대표/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중기부가 선정한 존경받는 기업인이 된 이후 무엇이 달라졌나.


▲이= 나는 건축 구조물 안전진단·점검 사업을 한다. 중기부가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선정해 준 덕에 앞으로 더 좋은 회사를 만들어서 재난 없는 안전한 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가치를 제공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더 갖게 됐다. 기업을 성장시켜 임직원들에게 조금 더 나은 처우와 복리후생을 제공해야겠다는 다짐도 했다. 사회적 책임과 보람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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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직원들의 자부심이 더 높아졌다. 존경받는 기업인에 선정된 다른 경영자들을 만나보면 채용 부문에서 도움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말한다. 채용 경쟁률이 10배 정도 높아졌다고 하더라. 중소기업 중에도 좋은 기업들이 있다는 점이 많이 알려지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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