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슬 연예기자]
윤성현 감독이 배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 감독은 27일 오전 진행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와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 영화 ‘파수꾼’(2011)으로 한국영화계 유의미한 발견을 이끈 비주얼 텔러 윤성현 감독이 9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다.
전작에서 호흡을 맞춘 이제훈, 박정민이 ‘사냥의 시간’에서 재회했으며, ‘기생충’으로 오스카를 뒤흔든 최우식 등이 영화에서 음울한 청춘을 대변한다. 박해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한으로 강렬한 얼굴을 선보인다.
이날 윤성현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고 제일 먼저 이제훈한테 보여줬다. 이제훈, 박정민은 가까운 사이다 보니 함께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재홍의 캐스팅에 대해 윤 감독은 “이제훈이 ‘족구왕’을 보라며 안재홍을 추천해줬다”며 “작품을 보고 놀랐고, 장호와 딱 맞아떨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어 같이 하게 됐다. 캐스팅 과정에서는 ‘응답하라 1988’이 나오기 전이었고, ‘족구왕’을 보고 캐스팅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윤성현 감독은 “최우식은 2011년 한 영화제에서 출연한 단편영화를 보고 인상적이었다. 잠재력이 엄청난 친구라고 느끼고 지켜봐 왔는데 이번 기회에 호흡을 맞춰 기뻤다. 자연스럽게 함께하게 됐다”며 “이제훈, 박정민 못지않게 일방적으로 지켜봐 온 배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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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수에 대해서는 “어떤 영화에서 단역으로 나온 걸 보고 흥미를 느껴 대학로 연극을 찾아가 봤다. 꼭 같이하고 싶어서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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