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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과학적 근거, 전문성 기반 대응이 방역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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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과학적 근거, 전문성 기반 대응이 방역철학" 정은경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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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자신의 리더십을 칭찬한 외신 보도에 대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역량의 결과"라며 공을 돌렸다.


정 본부장은 10일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자신의 리더십 관련 기사를 본 소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질병관리본부의 방역철학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근거와 전문성에 기반한 감염병 관리"라며 "그것이 기관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앞서 리더십 전문가인 샘 워커는 지난 5일자 WSJ 기고문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각국 보건당국 책임자들이 '진짜 영웅'으로 떠올랐다며 정 본부장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했다.


워커는 "정 본부장의 일관되고 솔직한 언급, 정보에 근거한 분석, 인내심 있는 침착함은 대중에게 강력하다"며 "고조된 위기 국면에서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정 본부장을 신뢰하고 그의 말을 사실이라고 믿는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람들은 정 본부장을 '전사', '영웅'으로 불렀다"고 소개했다.


다음은 리더십 평가 등 정 본부장 이날 브리핑 주요 질의응답

-얼마 전 월스트리트저널이 본부장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는 보도를 내 화제가 됐다. 우선 고생하셨고 고맙다는 말씀드린다. 기사를 본 소감과 평소 방역철학에 대해 설명한다면.

▲어려운 질문이다. 현재 코로나19를 대응하는 것은 방역대책본부만의 일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위기단계를 심각단계로 격상하면서 총리님 주재하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구성되고 여러 부처, 특히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가 중심이 돼 모든 관계부처가 코로나19 대응에 굉장히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 각 지자체가 참여해서 중앙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 또 보건의료인들과 다른 각 사회 분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서 코로나19를 대응하고 있다. 많은 관계자들께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것은 국가, 정부와 지자체의 위기 대응 역량의 결과라고 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항상 과학적인 근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감염병 관리를 하는 게 기관의 철학이고 존재 이유라고 생각한다.


-대구에서 31번째 확진자 발생 후에 53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 지역 상당수 시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한 항체가 생겨서 2차 대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있는데.

▲아직까지 7~8개 병원이 코호트 격리 중이고 주기적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환자는 더 생길 수 있다고 본다. 대구에서는 너무 많은 환자가 단기간에 발생하면서 굉장히 감당하기 어려웠고, 의료기관도 많이 노출돼 폐쇄되고 의료인들이 격리되면서 의료체계가 마비되는 등 굉장히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대구·경북지역의 의료인을 중심으로 전국의 많은 의료인들이 지원을 해줬고 총리님을 중심으로 중대본과 지자체가 협력해서 생활치료센터를 도입하고 다른 시도에서는 병상과 의료인력을 지원하는 등 민간이 협력하고 사회적인 연대를 통해서 굉장히 어려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이미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해서 어느 정도 집단면역이 생기지 않았을까'라는 질문이라고 판단하는데 방역당국도 집단면역이 많이 생겨서 한 번 걸린 사람들은 다시 안 걸리기를 간절히 바란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염 이후에 어떻게 면역을 형성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다. 항체검사법을 도입해 집단면역 형성에 대한 조사나 연구를 하고 기회가 된다면 대구나 다른 지역의 면역도를 평가하는 기획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오늘 오전 처음 열린 생활방역회의에서 대략적으로 어떤 논의가 오갔고, 향후 운영계획은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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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방역에 대한 개념과 각 분야별 세부지침에 대한 보고와 논의가 1차적으로 있었다. 많은 의견을 주셨고 중대본에서 정리를 해서 별도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다. 향후 운영계획은 주기적으로 위원회를 열어서 각 분야별 생활방역에 대한 대응방안 또는 실행방안, 제도화 지원방안, 이런 것에 대해서 논의를 하기로 했다. 향후에는 한 2주 정도 후에 위원회를 여는 걸로 일정을 정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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