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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역대 최강자는 "니클라우스> 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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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클라우스 마스터스 6승에 메이저 18승 판정승, 우즈 5승에 메이저 15승 2위

마스터스 역대 최강자는 "니클라우스> 우즈" 잭 니클라우스(오른쪽)가 1965년 마스터스 우승 당시 그린재킷을 입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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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최근 '마스터스 올 타임 파워랭킹'이라는 제목으로 역대 최강자를 선정했다. 마스터스는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무기한 연기됐다가 11월12일 개최로 다시 가닥을 잡은 상태다. 1934년 창설 이래 가을에 열리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지역 11월 호텔 숙박료가 벌써부터 치솟는 등 분위기가 후끈 달아 올랐다.


니클라우스가 단연 1위다. 1963년과 1965년, 1966년, 1972년, 1975년, 1986년 등 6승을 쓸어담았고, '톱 5' 15차례, '톱 10' 진입은 22차례다. 1998년에는 58세의 나이에 공동 6위를 차지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무엇보다 불멸의 기록 '메이저 18승'을 보유하고 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스터스 6승을 비롯해 US오픈 4승, 디오픈 3승, PGA챔피언십에서 5승을 수확했다.


1962년 US오픈을 기점으로 1963년 마스터스와 PGA챔피언십, 1966년 디오픈 등 4대 메이저를 모두 제패해 불과 26세에 네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니클라우스는 특히 진 사라센과 벤호건(이상 미국), 개리 플레이어(남아공) 등 앞선 3명의 '골프전설'과 달리 4대 메이저에서 각각 세 차례 이상 우승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세 차례나 달성했다는 이야기다.


마스터스 역대 최강자는 "니클라우스> 우즈" 타이거 우즈는 1997년 마스터스에서 최연소 챔프(21세)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2위에 올랐다. 1997년과 2001년, 2002년, 2005년, 지난해 등 그린재킷을 5차례 입었다. 1997년은 최연소(만21세), 최다 타수 차 우승(2위와 12타 차)이라는 진기록을 곁들였다. 지난해는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시계를 다시 가동했다는 의미가 컸다. 메이저 15승째다. "내 골프 인생 최대 목표는 메이저 18승"이라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우즈는 1997년 마스터스와 1999년 PGA챔피언십, 그리고 2000년 US오픈과 디오픈을 연거푸 제패해 니클라우스보다 2년 빠른 24세에 4개의 퍼즐을 모두 맞춘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수립했다. 2000~2001년 '메이저 4연승'이 하이라이트다. 2000년 US오픈과 디오픈, PGA챔피언십, 이듬해인 2001년 마스터스까지다. '1년'이라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사상 초유의 '그랜드슬램'으로 인정받지 못한 게 오히려 아쉬웠다.



'구성(球聖)' 보비 존스(미국)의 1930년 유일한 '그랜드슬램Grand Slam)'은 당시 4대 메이저가 US오픈과 아마추어, 디오픈과 브리티시아마추어 등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로 볼 수 있다. 골프계에서 '타이거슬램(Tiger Slam)'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우즈의 업적을 높게 평가한 이유다. 마스터스 뿐만아니라 지구촌 골프역사를 통틀어 니클라우스와 우즈의 격돌이 '진행형'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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