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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스, 마이코박테리아 이용 코로나19 백신 패치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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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기술 가속화 과제 신청
Mpg 결핵예방 기능과 효과 응용한 코로나19 감염예방 백신 개발 진행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라파스가 결핵예방백신(BCG)을 대체하는 신약 성분인 Mpg를 활용한 신종 결핵 백신패치의 개발을 위해 빌게이츠 재단, 보건복지부 등이 함께 출자한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의 기술가속화과제를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Mpg는 지난해 서울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김범준 교수팀에서 최초로 분리 동정한 신종 비결핵성 마이코박테리아 균주다. 라파스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BCG를 대체할 결핵 백신 패치로 개발하고 있다.


라파스는 모델 동물에 대한 적용을 통해 Mpg의 항체 형성능력 등 결핵 예방 효과가 기존 BCG 백신보다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현재 허가용 전임상시험을 위한 상업용 배양조건을 확립해 연내 동물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라파스는 이번 과제의 목표는 Mpg 결핵 백신의 동물효력 입증 등 치료용 백신 개발이라고 소개했다.


BCG 백신은 지난 100년 가까이 널리 쓰여온 결핵 백신이지만, 나이가 많아질수록 접종 효과가 현저히 떨어져 신생아 시기에 주로 접종한다.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의 경우 임파선의 비씨지 결핵(BCGosis)이 유발되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 BCG 백신은 성인기의 결핵에는 예방 효과가 거의 없으며 결핵 치료를 위해선 5~7종의 항생제를 동시에 최소 6개월 이상 복용해야 하는 등 치료과정에 어려움이 많아 치료용 백신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라파스 관계자는 "개발 중인 신종 백신의 핵심 성분인 Mpg는 성장 온도가 30도로 사람의 체온인 37도에서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다"며 "BCG와 달리 비결핵성 마이코박테리아이므로 부작용에 대한 우려 없이 안전하게 결핵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라파스가 개발 중인 백신은 라파스의 용해성 마이크로어레이 기술을 이용한 피부에 붙이는 패치 타입"이라며 "면역세포가 풍부한 피부의 진피층에 약제를 서서히 투입해 주사보다 소량으로도 같은 항체 생성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핵백신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률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라파스는 신종 결핵 백신에 이어 코로나19 예방 백신도 개발하고 있다.


Mpg는 애초 결핵 백신으로 개발하기 시작했으나 면역증강 효능도 주목받고 있다. Mpg를 최초 분리 동정한 서울대 김범준 교수팀은 후속 연구를 통해 HIV에 대한 면역유도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네이처리서치 사이언스레포트에 발표했다. Mpg가 본래 개발 목적이었던 결핵 예방뿐 아니라, 면역 유도에 효율적이고 호흡기 질환 퇴치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


최근 BCG 결핵 백신 접종 때문에 생기는 항바이러스 면역 효과가 코로나 사망률을 낮추는데 크게 기여한다는 뉴욕공대(NIC)의 연구 결과 등이 발표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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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현 라파스 대표는 "Mpg에 SARS-CoV-2 Spike 단백을 발현하는 재조합 Mpg (rMpg-S) 균주를 통해 Mpg의 결핵 예방에 필요한 부스팅 기능과 운반체로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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