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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일자리창출 기여…10억당 4.2명 신규고용 효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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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일자리창출 기여…10억당 4.2명 신규고용 효과(종합)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6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벤처투자 일자리 창출 효과' 브리핑에서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받은 기업들의 신규 고용 성과 등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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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벤처투자가 기업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투자 규모의 양적 성장은 물론 일자리 창출 효과라는 질적 성과도 함께 거뒀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벤처투자 일자리 창출 효과' 브리핑에서 "중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복병을 만났지만 벤처투자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여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는 박 장관을 비롯해 벤처캐피털 대표, 스타트업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벤처투자 일자리 창출 효과와 사례 등을 발표하고 공유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로 투자시장에 움츠려드는 경향이 있는데 다시 기지개를 펼 수 있도록 추가 대책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받은 3339개 기업의 고용은 투자 직전 연도 말 기준 8만790명에서 지난해 말 12만8815명으로 59.4%(4만8025명) 증가했다. 기업당 평균 고용 인원은 24.2명에서 38.6명으로 증가해 기업당 14.4명을 신규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이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받은 금액은 총 11조3956억원으로 투자 10억원당 4.2명을 신규 고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벤처투자' 일자리창출 기여…10억당 4.2명 신규고용 효과(종합)


2016년 설립된 가정간편식 밀키트 제조업체인 프레시지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벤처캐피털로부터 총 317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고용은 투자 직전 연도인 2017년 말 27명에서 2019년 말 293명으로 11배 가까이 증가했다.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는 "라면 만큼의 간편함으로 집밥의 신선함을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창업했다. 밀키트의 성장은 이커머스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한다"고 말했다. 정중교 대표는 "연 평균 400%의 고성장을 하고 있다"며 "여러 벤처캐피털들의 투자와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여가 플랫폼 기업인 야놀자도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벤처캐피털(VC)로부터 총 373억원을 투자받은 뒤 일자리 창출이 이어졌다. 투자 직전 연도인 2014년 말 고용 119명에서 2019년 말 786명으로 667명이 늘어났다. 야놀자는 지속성장하면서 2019년 6월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등재됐다.


이번 일자리 창출 효과 분석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투자 받은 기업 4613개 중 한국고용정보원에 고용정보가 있는 3339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투자 직전 연도 말 고용과 지난해 말 고용을 비교해 분석했다.


중기부는 2018년부터 벤처투자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분석해오고 있다. 올해가 세 번째 분석이며 매년 그 효과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금 10억원당 신규 고용은 2018년 분석에서 3.8명, 지난해 4.0명, 올해 4.2명으로 늘어났다. 기업당 신규 고용도 2018년 10.6명, 지난해 12.4명, 올해 14.4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벤처투자' 일자리창출 기여…10억당 4.2명 신규고용 효과(종합)


2015년에 투자 받은 기업 718개의 연차별 일자리 추이를 살펴보면 투자 1년 차에 기업당 고용이 29.5명에서 38.5명으로 늘어났다. 증가율은 30.5%로 가장 높았다. 그 이후에도 2년 차 44.0명, 3년 차 47.7명, 4년 차 51.9명, 5년 차 54.4명으로 연평균 9%씩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분야 중 '클라우드' 기업이 투자금 10억원당 8.7명을 신규 고용했다. '지능형 반도체(8.6명)' '블록체인(7.6명)'이 그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게임' 분야 기업이 투자 10억원당 5.8명을 신규 고용해 가장 많았다. 중기부에 따르면 연도별 벤처투자 규모는 2017년 2조3803억원, 2018년 3조4249억원, 지난해 4조2777억원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정성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최근의 경제위기가 빨리 극복되기를 바란다. 벤처업계의 걱정이 있지만 새로운 기술이 항상 나오고 있기 때문에 벤처투자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투자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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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벤처투자가 양적으로 성장했을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며 질적 성과도 함께 보였다"며 "올해 모태펀드 1조3000억원을 투자시장에 공급하고, 8월 시행 예정인 벤처투자촉진법 하위법령 마련 및 K유니콘 프로젝트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벤처투자 열기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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