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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5개월 만에' 수입車 시장서 존재감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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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63대 팔아…2개월 연속 수입차 브랜드 '톱3'

쉐보레, '5개월 만에' 수입車 시장서 존재감 커졌다 쉐보레 트래버스(사진=쉐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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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쉐보레가 수입차 브랜드에 합류한 지 5개월여 만에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3월 쉐보레는 1363대 팔리며 수입차 브랜드 판매순위 3위에 올랐다. 올 2월 처음으로 3위를 기록한 뒤 2개월 연속 ‘톱3’ 기록이다. 특히 수입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KAIDA 집계에 포함된 지난해 11월부터 줄곧 상위 5위권을 유지해오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래버스는 ‘수입차’ 쉐보레의 선전에 가장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트래버스는 지난달에만 439대를 기록하며 수입차 모델별 판매량 기준 전체 9위를 차지했다. 경쟁 차종인 포드 익스플로러를 단 6대 차이로 추격하며 수입 대형 SUV 세그먼트 내 입지를 높여가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쉐보레 볼트 EV의 존재감도 상당하다. 지난달 볼트 EV는 전달 대비 17.7% 늘어난 506대 등록되며 베스트셀링카 4위에 올랐다. 이로써 쉐보레는 지난달 수입 베스트셀링카 톱10 명단에 볼트EV와 트래버스 등 2개 모델의 이름을 올린 셈이다.


픽업트럭 모델 쉐보레 콜로라도는 3월 295대가 등록됐다. 올 들어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며 1분기(1~3월) 1764대를 기록, 이 기간 누적 베스트셀링 모델 3위를 차지했다.


쉐보레의 선전은 전체 미국 브랜드의 점유율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3월 미국차의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14.4%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보다 5.3%포인트 높아졌다.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을 50% 넘게 확대한 곳은 미국이 유일하다. 특히 지난해 불매운동으로 판매가 꺾이며 신차 출시 등에도 차질을 빚은 일본 브랜드의 점유율은 3분의 1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쉐보레는 KAIDA에 가입된 24개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에 연구 개발과 생산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강점을 앞세워 시장 입지를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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