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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제2미주·대실요양병원 확진자 242명 … 대남병원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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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제2미주·대실요양병원 확진자 242명 … 대남병원의 2배 3월30일 오후 대구시 서구 한사랑요양병원 앞에서 육군 2작전사령부 장병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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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대구 지역의 정신병원과 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확인된 대구의 신규 확진자 17명은 가운데 16명이 기존에 확진자가 발생한 정신병원 또는 요양병원에서 나왔다.


달성군의 한 건물에 위치한 제2미주병원에서는 전날 12명, 대실요양병원에서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각각 누계 확진자 수는 95명과 147명으로, 두 병원을 합치면 총 242명에 이른다. 경북 청도 대남병원(질병관리본부 통계 120명) 확진자 수의 2배를 넘어섰다.


특히 제2미주병원의 경우 전체 환자와 종사자 690명 중 21%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지난 3월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확진자가 갈수록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실요양병원은 전체 613명 중 15.5%인 9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구 한사랑요양병원(2명)과 파티마병원(1명)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환자와 종사자를 포함해 432명이 있는 한사랑요양병원에서는 현재까지 감염자가 123명(28.5%)에 달하고 있다. 종합병원인 파티마병원에서도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 수는 총 21명이 됐다.


대구시는 또 기존에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을 뺀 대구 16개 정신병원 환자 2422명을 상대로 한 전수조사에서 확진자 1명(대동병원)이 나왔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 병원 근무 간병인 2425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선 전날 확인된 2명 외에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이날 오전 기준 대구 지역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6725명과 114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6725명 가운데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은 4361명이다. 확진 뒤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45명이다.


현재 대구시가 관리하는 해외입국자는 524명이다. 진단검사를 받은 398명 가운데 9명(공항검역 6명, 보건소 선별진료소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입소자가 감소 추세이지만 현재 운영중인 11개 시설 가운데 6개는 초·중·고 개학에 따른 학생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당분간 상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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