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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풀체인지' G80 출시로 날개 달린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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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7년만에 역대급 풀체인지
GV80 인기몰이, G90·G70 선방 이어 G80 출격
중국·유럽 진출 준비하는 제네시스
올해 브랜드 판매 목표 10만대 이상으로 높여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7년 만에 G80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하고 브랜드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초 제네시스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를 내놓으며 프리미엄 SUV시장에 지각 변동을 일으킨 데 이어 주력 모델인 신형 G80까지 가세하며 브랜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3세대 완전변경 G80 모델 '더 올 뉴 G80(The All-new G80)'를 30일 출시했다. 이날 신형 G80는 유튜브, 페이스북 등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됐다.


중형 세단 G80는 2008년 1세대 모델(BH)과 2013년 2세대 모델(DH)로 제네시스의 탄생을 이끈 모델이다. 2015년 제네시스가 독립 브랜드로 출범하기 이전까지 '제네시스' 모델로 판매되다가 2016년 2세대 부분변경 모델부터는 고유의 차명 체계 'G+숫자'가 처음으로 도입돼 G80라는 이름으로 출시되기 시작했다. 이후 글로벌시장에서 누적 17만대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한 브랜드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 잡았다.


'역대급 풀체인지' G80 출시로 날개 달린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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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라인업은 중형 스포츠 세단 G70, 중형 세단 G80, 플래그십 세단 G90, SUV GV80로 구성돼 있다. 올해 초 출시한 GV80는 누적 계약 3만대를 돌파하며 출시 두 달여 만에 올해 판매 목표(2만4000대)를 가뿐히 넘어섰다. 2018년 말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 G90도 지난해 국내 판매가 80% 이상 늘었고, G70는 스포티한 외관과 성능을 인정받으며 30~40대 소비자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이번에 7년 만에 선보이는 G80의 완전변경 모델로 제네시스는 글로벌 브랜드시장 점유율 확대에 날개를 달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호주시장 진출에 이어 중국과 유럽 진출도 계획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GV80보다 한 체급 아래인 SUV와 전기차 모델을 더해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제네시스의 글로벌 판매 목표 대수는 11만6000대.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 10만대 이상으로 높여 잡았다.


'역대급 풀체인지' G80 출시로 날개 달린 제네시스 세대별 제네시스 G80 변천사. 위에서부터 ▲2008년 출시된 1세대 G80 ▲2013년 출시 2세대 G80 ▲2020년 출시 3세대 G80/사진=제네시스


새롭게 선보이는 G80는 디자인과 주행 성능,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측면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치를 제시했다. 우아하고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과 여백의 미를 강조한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기술 혁신을 통해 이전 세대보다 125㎏ 가벼워진 차체를 구현해 차량의 연비와 동력 성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Ⅱ(HDAⅡ)'와 국내 최초로 도입된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 등 첨단 기술도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Ⅱ는 주행 보조뿐만 아니라 차로 변경을 보조하거나 시속 20㎞ 이하의 정체 상황에서도 근거리에서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하는 등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는 전방 충돌 또는 급제동 예상 시 동승석의 등받이를 앞으로 당겨 승객을 안전한 자세로 조정해주는 기술이다.


이날 온라인 출시 행사에서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본부 사장은 "우리는 제네시스 모델들을 위해 차세대 센서 융합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는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핵심 성과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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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5터보, 가솔린 3.5터보, 디젤 2.2 등 3가지 엔진으로 출시됐다. 가솔린 3.3 터보 모델의 경우 최고 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0kgf·m 등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각 엔진별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5247만원, 가솔린 3.5 터보 5907만원, 디젤 2.2 5497만원부터 시작한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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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지방선거 출마자]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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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내년 제9회 지방선거일은 6월 3일, 9개월여 남았다.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밑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11(국민의힘):5(더불어민주당)인 광역단체장 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민주당이

  • 25.09.1807:38
    "당장 미국이냐, 중국이냐 택할 필요 없어…EU 판단 보면 된다"⑥
    "당장 미국이냐, 중국이냐 택할 필요 없어…EU 판단 보면 된다"⑥

    미국이 관세를 앞세워 세계화 기반의 자유무역, 다자주의 질서 근간을 흔들고 '상호주의'라는 새로운 원칙을 제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시각에 휩쓸리기보다는 상호주의 확산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이 미국과 같은 식의 상호주의 흐름에 편승하지 않으면 세계화 시대의 종언이기보단 '미국만의 이탈'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아시아

  • 25.09.1807:30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각국을 상대로 관세 청구서를 내미는 가운데 국가별로 다른 셈법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은 유사한 청구서를 받아들였지만 세부 이행 방안을 두고 각각 미국과 씨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경제 밀착도를 고려하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중국 역시 고관세로 실질적인 강 대 강 대치가 있기보단 협상 결과 별 성과가 없어서 서로

  • 25.09.1807:26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도널드 트럼프 미국 1기 행정부는 중국을 정면 겨냥한 관세 충격요법으로 다자주의 질서를 흔들었다. 2기는 한발 더 나간다. 국가·품목·공정별로 촘촘한 그리드를 깔아 '상호주의' 원칙을 전면화하며, 사실상 블록형 무역질서를 설계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확산된 '경제이슈의 안보화, 상호의존성의 무기화' 담론이 문제의식을 세계에 공유해 준 덕에 트럼프 2기의 관세체제는 일회성 압박이 아니라 '새 규범'으로 자리

  • 25.09.1706:14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우리는 지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무역질서의 형성 과정을 목도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화가 아닌 미국을 제외한 또 다른 세계화, 즉 재세계화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의 한 회의실에서 만난 정인교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재의 글로벌 무역질서에 대해 '재세계화' 형성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미국과 상대국의 자유

  • 25.09.1706:13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한 국가(미국)가 사실상 모든 국가와의 무역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때, 무역 전쟁은 좋은 일이며, 이기기 쉽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018년 3월) "이번 관세는 예외나 면제는 없다."(트럼프 대통령·2025년 2월) 관세를 무기로 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트럼프 1기 행정부를 거쳐 2기 땐 더 빠르고, 강하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취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집권 당시 취임 4년 차인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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