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및 어린이집·유치원 등 대상…오는 30일부터 4월5일까지 접수...작은 공간에서도 손쉽게 도시 농업 체험 가능…개인 2세트, 단체 5세트 총 300세트 보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가정에서 손쉽게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상자텃밭(50ℓ) 300세트를 분양한다.
이 사업은 주민들에게 도시농업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먹거리 생산 및 나눔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자텃밭 신청자에게는 내장된 저수통 및 자동급수봉을 통해 자동 물 보충이 가능한 무독성 플라스틱 재배용기와 상토 1포, 상추와 치커리 등 모종 10주가 제공된다.
개인 2세트·단체 5세트까지 신청가능하며, 서울시와 구의 지원으로 상자텃밭 1세트 당 8000원에 저렴하게 분양받을 수 있다.
대상은 동작구 주민 또는 어린이집·유치원 등 단체이다.
오는 29일까지 공고기간을 거쳐, 구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30일부터 4월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는 전자공개추첨으로 최종 선정되며, 4월6일 구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주민에게는 신청한 주소지로 상자텃밭세트를 직접 배송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제진흥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오는 12월까지 관내 장애인 복지시설 및 단체를 대상으로 ‘2020 장애인 자연체험학습장’을 운영한다.
▲디딤돌주간보호센터 ▲불새자전거동아리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걸어서 세상 밖으로 동아리 등 4개 단체에 20구좌 임차료를 지원한다.
김정원 경제진흥과장은 “상자텃밭 조성으로 도심 속에서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자급할 수 있다”며 “많은 주민의 참여로 도시농업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까지 옥상텃밭과 학교텃밭 등 38개소를 조성,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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