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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의 상장사]3년 연속 적자 코이즈…실적 개선 속 만난 '암초'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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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액정표시장치(LCD) 백라이트유닛(BLU) 부품업체 코이즈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올해 실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됐다. 4년 연속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기 때문이다. 최근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LCD 수요 둔화 우려라는 악재를 만난 상황이다.


2006년 설립된 코이즈는 LCD BLU용 광학필름 코팅과 도광판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광학 소재 전문기업이다. 2012년 9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코이즈의 실적은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꾸준히 성장했다. 2010년 별도기준 184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12년 350억원까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3억원에서 91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꾸준한 실적 개선을 보였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시장의 중심이 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넘어가면서 업황이 악화되자 코이즈의 실적은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코스닥 상장 바로 다음연도인 2013년 별도 기준 매출 238억원, 영업익 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실적이 부진했다. 또 2015년에는 매출 229억원에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2016년에는 흑자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83억원과 86억원이라는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코이즈는 매출원가 부담이 컸다. 2016년 82.91%였던 매출원가율은 2017년과 2018년에는 115.55%와 107.07%까지 치솟았다. 2018년 기준으로 100원에 제품을 팔면 개당 7원을 손해 본다는 것으로 그만큼 물건을 팔면 팔수록 손해라는 것이다. 실적이 급격하게 악화되면서 재무구조도 나빠졌다. 2016년 78.6%였던 부채비율은 2017년 96.6%, 2018년 196.1%로 급격하게 치솟았다. 여기에 같은 기간 단기차입금의존도 28.3%에서 50.7%로 높아지는 등 재무안전성도 급격하게 나빠졌다.


특히 2018년에는 연이은 대규모 적자로 인해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률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등 우려가 심해졌다. 여기에 지난해 1분기에는 2018년 전환사채(CB) 발행과 자기자본 감소 등으로 인해 부채비율이 218.5%까지 높아지는 등 지정감사인 대상 기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지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 유상증자로 자본을 확충하고 실적도 개선되는 모습이 보이면서 회사에 대한 우려는 낮아지고 있다. 코이즈는 지난해 5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 신주는 350만주로 주당 단가는 1410원이었다. 당시 코이즈는 유증을 통해 얻은 자금 대부분을 원부재료 매입에 투입했다. 총 규모는 49억3500만원으로 회사 측은 "2019년부터 복합필름 매출이 전년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원/부재료 매입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는 매출액 3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0.17% 증가했다. 또 영업손실도 2억5528만원을 기록해 손실 규모도 줄었다. 매출원가율은 86.7%였다. 광학필름 신규모델의 수율 개선에 따른 및 고객사 다양화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의 경우 전년도 대비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상황으로 1분기 실적 확인 후 기업설명회(IR)에 나서는 것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 등으로 재무상황도 양호해졌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90.48%로 2018년 대비 100%포인트 넘게 줄었다. 다만 결손금의 경우 적자지속으로 인해 2018년 48억원에서 52억원으로 증가했다.


문제는 올해다. 코이즈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까지 실적이 부진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코이즈는 지난해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손실이 감소하며 개선의 가능성을 높였지만, 외부 상황이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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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LCD 제품 수요도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세계 LCD TV 수요가 2억1200만대대로 전년 대비 3.6%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에는 0.8% 증가를 전망했다. 코이즈가 생산하는 도광판 및 광학필름은 LCD BLU에 적용되는 제품이다. LCD 수요가 줄어든다면 자연스럽게 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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