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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코로나19 극복' 온정 손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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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동 박재현(가명)군 용돈으로 모은 13만5110원 동주민센터에 전달... 이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저소득층·장애인 위해 마스크 5600장 기부...이태원 클럽 아울라운지 자진휴업 후 구에 마스크 2000장 전달

용산구 '코로나19 극복' 온정 손길 이어져 이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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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안녕하세요. 기부를 하러 왔는데요”


지난 9일 용산구 후암동에 살고 있는 박재현(가명·14)군과 어머니가 후암동주민센터를 찾았다. 동 사회복지사를 만난 박군은 만원짜리 지폐 5장과 비닐에 싸인 동전 뭉치 2개를 꺼냈다. 13만5110원이었다.


당초 박군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스크를 전달하고 싶었다. 하지만 물건을 구할 수가 없어 구청에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 구는 용산복지재단에 돈을 보냈으며 조만간 구청장이 박군을 만나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에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하는 각계각층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레스텍(대표 박가원)은 용산복지재단에 방역마스크 3000매를 기부했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서다. 재단은 해당 물품을 지역아동센터 등 10개 기관에 배부했다.


용산구의사회(회장 김원곤)는 2일부터 구 선별진료소 운영을 돕고 있다. 의사회 소속 개업의들이 매일 1명씩 돌아가며 저녁 시간대 의심환자 진료, 검체채취, 역학조사 등 업무를 진행한다.


용산구한의사회(회장 김호선)는 지난 4일 구 재난안전대책본부에 피로회복제(쌍화탕) 500포를 전달했다. 김호선 회장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24시간 애쓰는 구 공무원들을 위해 물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피스메카(대표 김서진)는 5일 용산복지재단에 1200만원 상당 생필품 지원을 약속했다. 분기별 300만원씩 4회에 걸쳐 지원이 이뤄진다. 첫 번째 기부 물품은 손소독제, 물티슈로 홀몸어르신 등 저소득 가구에 전해졌다.


이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고재신)는 9일 용산복지재단에 KF94 마스크 5600장을 기부했다. 약국에서 물건을 구하기 어려운 지역 내 저소득층·장애인 주민 등을 지원한단 취지에서다.


중국 웨이하이시(시장 장하이보)도 9일 구에 보건용 마스크 1만5000장을 보내왔다. 구와 웨이하이시는 지난 2007년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 대표단 상호 방문 등 교류를 이어온 바 있다.


쌍방울(대표 방용철), 남영비비안(대표 이규화)도 힘을 보탰다. 11일 용산구에 마스크 1만장, 양말 1000족을 기부한 것. 쌍방울, 남영비비안은 최근 대구 지역에도 마스크 10만장을 기부, 눈길을 끌었다.

용산구 '코로나19 극복' 온정 손길 이어져


이태원 클럽 아울라운지(대표 이상엽)는 12일 구청에 KF94 마스크 2000장을 전달했다. 최근 개업 7주년을 맞은 아울라운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발적으로 클럽 운영을 중단(자진휴업)한 상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개인, 기관, 단체를 불문하고 정말 많은 분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정성을 보태주고 있다”며 “코로나는 결코 코리아를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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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기준 용산구 내 확진자는 2명, 자가격리자는 26명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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