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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난동부린 확진자 신도는 조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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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난동부린 확진자 신도는 조현병"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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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신천지예수교(신천지)가 대구에서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며 난동을 부린 뒤 도주했다가 붙잡힌 교인이 조현병을 앓아 왔다고 해명했다.


신천지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들의 증언에 따르면 해당 교인은 10년 전 대구지역 정신병원 2곳을 오가며 조현병 치료를 받아왔다"면서 "최근 코로나19 사태 직후 3~4일간 잠을 못자고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하고 헛소리를 하는 등 이상증세를 보여왔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교회 측은 해당 교인이 10년 전 조현병을 앓았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고 이번에 아들을 통해 알게 됐다"면서 "환자는 치료를 받아야 할 대상이지 비난 받아야할 대상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A(67·여)씨는 경증 환자를 위한 격리 치료시설인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며 난동을 부린 뒤 도주했다가 붙잡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8일 오후 8시 20분께 경북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중이던 코로나19 확진자 A씨가 센터 앞에서 난동을 부렸다. 방역 당국은 A씨가 난동을 부리자 당초 격리 입원 중이던 대구의료원으로 다시 데려왔다. 하지만 A씨는 병실 이동 과정에서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 머리 등을 잡아당긴 뒤 도망갔다. 방호복을 착용한 경찰 등은 오후 9시 20분께 의료원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으며 이곳 병실에 재입원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는 A씨를 공무집행방해와 폭행,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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