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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 후생성상 "4월말까지 코로나19 종식 안되면 도쿄올림픽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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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 후생성상 "4월말까지 코로나19 종식 안되면 도쿄올림픽 아웃" 전남도지사 시절인 2016년 3월 일본을 방문한 이낙연 전 총리(왼쪽)가 도쿄도청에서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당시 도쿄도지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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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일본 후생노동상을 지낸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전 도쿄도(東京都) 지사가 다음달 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도쿄올림픽은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마스조에 전 지사는 제1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말기인 2007년 8월~2009년 8월 후생노동성상을 지낸 인물이다.


마스조에 전 지사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5월 말까지가 아니라 한 달 전인 4월 말까지는 (코로나19가) 종식하지 않으면 도쿄 올림픽은 아웃일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내가 후생노동상으로서 대응한 신종 인플루엔자는 잠복 기간, 회복 기간 등이 짧아 1주일 단위로 대응이 가능했다”며 “이번 바이러스(코로나19)는 잠복 기간도 회복기간도 2주~한 달로 길어 한달 단위로밖에 판단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올해 7월24일 도쿄 올림픽 개최 여부를 판단하는 시점이 5월 말이라는 입장을 낸 바 있다. 마스조에 전 지사는 그러나 그 보다 한 달 전 코로나19 사태가 수습되지 않으면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기 어렵다고 평가한 것이다.


그는 또 아베 총리가 한국과 중국에서 일본에 입국하는 사람들을 2주 동안 격리하고 양국에서 발급한 비자 효력을 정지하는 등 사실상 입국 제한한 조치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마스조에 전 지사는 이에 관해 "이번 주말 대량으로 앞당겨 귀국. 빠져나갈 구멍"이라고 지적했다.



공항과 항만에서 검역 등을 통해 전염병의 역내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어디까지나 시간 벌기다. 일본 각지에서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단계에서는 별로 의미가 없다"며 "경제 사회활동 유지가 저해되고 마이너스 쪽이 크다"고 비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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