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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당 대표도 걸렸다…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 1247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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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니콜라 진가레티 대표 "나도 걸렸다"

집권당 대표도 걸렸다…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 1247명 급증 이탈리아 방역 관계자들이 4일(현지시간) 나폴리와 인터밀란 간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이 열리는 나폴리 스타디오 산 파올로 관중석을 소독하는 모습(나폴리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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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현지 집권당 대표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럽 주요국 정치지도자의 첫 감염 사례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연립정부의 한 축을 이루는 중도좌파 성향 민주당 소속 니콜라 진가레티 대표는 7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도 걸렸다"며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의사가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괜찮다. 다만 며칠간 집에 머물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방역당국이 바이러스 검사를 위해 자신과 만난 사람들을 접촉하고 있다면서, 가족들도 방역 규정을 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가레티 대표는 수도 로마가 자리한 중부 라치오주 주지사를 겸하고 있다. 평소 각 부처 장관은 물론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수시로 만남을 갖는 인물로 내각 내 코로나19 우려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이탈리아는 지난달 21일 첫 지역 감염자가 발생한 이래 7일 오후 6시 현재 전국 누적 확진자수가 5883명에 이르고 있다. 전날 대비 확진자가 1247명 늘면서 처음으로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전날 대비 36명 증가한 233명에 달한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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