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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도서관 열람실 휴관 등 ‘코로나19’ 3단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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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도서관 열람실 휴관 등 ‘코로나19’ 3단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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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대학교가 학생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도서관 열람실을 임시 휴관키로 했다.


전남대는 ‘코로나19’ 3단계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선제적 시행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전남대 ‘코로나 19’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병석)는 학생 및 일반인 열람실과 그룹스터디 룸 등 모두 2900석을 갖춘 중앙도서관 별관(일명 백도)을 29일부터 개강 직전인 내달 15일까지 임시 휴관키로 했다.


중앙도서관 본관(일명 홍도)도 이 기간 동안 도서 대출업무만 수행하고, 출입은 통제한다.


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도 하루 1000여 명의 학생, 시민 이용자들의 편의를 지키기 위해 막판까지 고심했으나 상황이 심상치 않아 부득이 임시 휴관을 결정하게 됐다.


또 학생과 시민 회원들은 물론, 특히 인근 행인들의 화장실 출입이 빈번한 후문 옆 스포츠센터도 휴관에 들어갔고, 박물관 전시실은 상황 종료시까지 임시 휴관키로 했다. 중앙동아리방과 총학생회실도 임시 폐쇄했다.


이와 함께 2주일 뒤 개강과 함께 발생할지 모를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도 예상 시나리오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남대는 설 연휴 직후인 지난달 28일부터 비상대책위를 가동하고, 중국 방문자를 위한 선별진료소 개설 및 별도 공간 확보, 각종 방역 및 개인위생 지원책 등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오면서, 지금까지 단 한 명의 유증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전남대는 중국인 유학생 300여 명이 지난 24~28일 사이에 집중 귀국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입국일정을 늦추고 있어서 산발적인 입국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들의 휴학은 최근 2달 사이 20명에 불과하고, 이중 대학원생은 단 2명에 그친 수준이어서 아직까지 입국지연이 휴학이나 입국포기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전남대 관계자는 “비대위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면서 비교적 평온하고 안정적인 일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국가경보단계가 심각수준이고, 특히 대학 주변에 오염우려시설들이 산재 돼 있는 만큼, 보다 긴장된 자세로 방역당국과 함께 ‘청정 전남대학교’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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