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코로나19 여파에…1월 소매판매 3.1%↓(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통계청, 2020년 1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全산업생산 0.1%↑·설비투자 6.6%↓


 코로나19 여파에…1월 소매판매 3.1%↓(상보)
AD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주상돈 기자] 올 1월 소매판매액지수가 8년11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일부 반영된 결과다. 통계청은 올 2월 지표에는 이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매판매는 승용차와 신발·가방, 화장품 등의 판매가 줄면서 전월에 비해 3.1% 감소했다. 이는 -7.0%를 기록했던 2011년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여행객 줄면서 여행업 줄고, 소매판매도 면세점 중국인 관광객 줄어서 면세판매가 감소한 영향"이라며 "다만 국내 확진자가 1월20일에 발생했기 때문에 코로나19 여파는 한정적"이라고 말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0%)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8.0%)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6.6%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 민간 및 공공기타 등 공공에서 모두 늘어 전년동월대비 24.0% 증가했다. 건설기성도 건축(3.0%) 및 토목(4.0%)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3.3% 늘었다.


전산업생산은 광공업에서 감소했으나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0.1%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광공업, 건설업의 생산 감소에 0.5% 줄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액지수가 감소했음에도 건설기성액과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하며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과 건설수주액 등이 감소했으나 코스피와 경제심리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안 심의관은 "소매판매 전체와 투자 등 큰 수치들에 대한 코로나19 영향은 1월에는 고착 안 됐고 2월에 반영될 것"이라며 "2월엔 경기회복이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