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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새 334명…코로나19 추가 확진 폭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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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서 급증…총 환자 1595명
사망자도 1명 늘어 13명으로

하룻밤새 334명…코로나19 추가 확진 폭증(상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태운 구급차들이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줄지어 서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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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김흥순 기자, 조현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27일 오전에만 33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대구ㆍ경북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하면서 총 확진 환자는 1595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0일 국내 첫 환자가 나온 이후 하루 기준으로는 가장 많이 증가했다. 사망자 1명이 발생, 국내 사망자는 총 13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전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반 나절 사이 307명이 신규 환자로 등록됐다. 이날 새로 확인된 확진 환자 가운데 92%가 대구에서만 나왔다. 대구ㆍ경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1338명으로 국내 전체 환자의 84%를 차지했다. 이 밖에 서울에서 6명, 경기ㆍ충남ㆍ경북이 각 4명씩 환자가 늘었다. 대전이 3명, 울산ㆍ충북ㆍ경남이 각 2명씩 늘었다.


대구지역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건 방역당국이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 신도를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역대책본부는 앞서 31번째 환자가 확인된 후 해당 교회시설과 신도를 중심으로 슈퍼전파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대구 일대 신도 가운데 발열ㆍ기침 등 증상이 있는 이를 대상으로 우선 검사를 진행했다. 신천지 측에 따르면 전일 오후까지 신도 가운데 1848명이 검사를 받았다. 1차 검사결과가 나온 1000여명 가운데 80%가 넘는 833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800여명에 대해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금명간 추가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슈퍼전파' 상황 이후 해당 신도들이 사회활동을 하면서 지역 내 곳곳에 확산시켰을 가능성도 높다.



한편 이날 오전 9시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이는 5만799명(확진자 포함)으로 전일과 비교해 1만1863명 이상 늘었다. 진단시약이나 검사기관을 늘리는 등 진단역량을 끌어올리면서 하루 1만건 이상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격리해제된 이는 3만5298명이며 현재 2만1097명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3차로 귀국한 교민일행 148명(자진입소 1명 포함)은 이날 임시시설로 있던 경기도 이천 국방어학원에서 퇴소했다. 이들은 퇴소 전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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