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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류경기 중랑구청장 "'1000권 읽기' 통해 어린시절부터 책 읽는 습관들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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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권 읽기‘는 취학 전 책 읽을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서는 5세부터 7세가 되는 3년 간 매일 1권씩 1000권 읽기 달성하는 사업...아이의 연령에 맞는 다양한 추천도서 목록 제작 배포, 학부모 독서교육 강연, 독서체험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연계행사 개최 독서에 대한 정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

[인터뷰]류경기 중랑구청장 "'1000권 읽기' 통해 어린시절부터 책 읽는 습관들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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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개권유익(開卷有益)’(책은 펼치기만 해도 유익하다)는 말이 있다.독서를 좋아한 송나라 태종이 건강을 염려한 신하에게 ‘책을 펼치면 이로움이 있다. 나는 조금도 피로하지 않다’고 했다고 한다. 독서의 이로움을 알 수 있는 말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어려서부터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 구청장은 “빌게이츠도 ‘하버드대학 졸업장보다 독서습관이 더 중요하다. 어릴적 책을 열심히 읽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나는 없었다’고 말한 것을 들어 인류의 발전은 독서를 통해 진행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먼저 중랑구는 본격적인 독서 운동을 전개한다. 구는 구민 누구나 독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책 읽는 중랑만들기’를 위해 도서관과 같은 인프라 구축과 함께 독서동아리 지원, 독서토론 프로그램 운영 등 독서문화 확산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눈여겨볼만한 것은 ‘1000권 읽기 ’다. ‘1000권 읽기‘는 취학 전 책을 읽을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서는 5세부터 7세가 되는 3년 간 매일 1권씩 1000권 읽기를 달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언어 ·청각기능을 담당하는 뇌(측두엽)가 집중적으로 발달하는 시기인 5~7세가 조금만 자극을 주어도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어 하기 때문에 독서교육이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착안 ‘1000권 읽기’ 사업을 시작했다.


‘1000 권 읽기’ 사업은 아이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다. 어린시절부터 책과 가까이해서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하고 좋은 독서습관 형성을 도와준다는 것이 기본 방향이기 때문에 아이가 혼자 읽어도 되고 부모가 함께 읽어도 된다.


구는 동기부여와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00권, 300권, 500권, 700권, 1000권 등 5단계로 달성 목표를 세분화하고 달성 시 다음 단계로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아이의 연령에 맞는 다양한 추천도서 목록을 제작 배포, 학부모 독서교육 강연, 독서체험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연계행사를 개최해 독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는 지역내 6개 구립도서관을 비롯 18개 작은 도서관, 30개 유치원, 230개 어린이집 등 약 262개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 사업해 본격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린시절부터 책을 읽는 문화를 만들고, 도서관 신축, 스마트 도서관, 작은 도서관 등 10거리 공공도서관을 확충해 나간다면 중랑구민이 언제 어디서든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이라며 “천 권 읽기는 현재 600여명 정도 참여 하고 있으며 벌써 17명이 천 권 읽기를 달성할 정도로 호응이 좋다. 앞으로도 활발한 사업 추진으로 본 사업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랑구는 책 읽는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책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동육아 품앗이’, 토론문화 활성화를 위한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청소년들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되는 ‘언니 오빠가 읽어주는 외국어 동화’ 등 다양한 책 읽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1000권 읽기’에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중랑구청 문화관광과(2094-1833)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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