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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버즈+ 핑크 3월 출시…무선이어폰도 컬러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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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버즈+ 핑크 3월 출시·레드 KT 단독 출시
핑크, 갤S20 사전예약자 사은품으로 먼저 눈도장
KT는 S20+ '제니레드'에 갤럭시버즈+ 레드까지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 줄어 사은품 마케팅 활발

갤럭시버즈+ 핑크 3월 출시…무선이어폰도 컬러 전쟁 갤럭시버즈 플러스 핑크(사진 출처=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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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플러스)에 핑크와 레드 색상을 추가한다. 무선이어폰의 색상을 다변화해 소장욕구를 자극하려는 전략이다. 갤럭시S20 스마트폰에 이어 또 한 차례 '컬러 전쟁'이 펼쳐지는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월 '갤럭시버즈+' 핑크 색상을 출시한다. 지난 14일 정식 출시된 화이트와 블랙, 블루에 이어 핑크 색상이 추가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갤럭시버즈+ 레드는 KT 전용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의 일부 색상을 이동통신사 전용으로 출시해왔지만 무선이어폰의 일부 색상을 전용 모델로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삼성전자는 출시 몇 달이 지난 후 새로운 스마트폰 색상을 추가하는 방식의 컬러 마케팅을 펼쳐왔다"며 "올해는 출시 한 달 만에 새로운 색상을 추가해 관심을 극대화하고 이동통신사 전용 색상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무선이어폰시장 규모는 지난해 1억2000만대, 올해는 2억30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2009~2012년 스마트폰 연 평균 성장률과 비슷한 80~90% 수준으로 무선이어폰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것이다.


갤럭시버즈+ 핑크 3월 출시…무선이어폰도 컬러 전쟁


갤럭시버즈+ 핑크와 레드 색상 추가는 갤럭시S20 사전 예약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KT는 전용 색상을 부각시키기 위해 '제니 레드'라는 컬러 네이밍을 붙이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갤럭시버즈+ 핑크는 출시 전부터 LG유플러스 전용 색상인 '갤럭시S20 클라우드 핑크' 사은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먼저 눈도장을 찍었다. LG유플러스는 27일 갤럭시S20 사전 개통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핑크색 갤럭시버즈+를 사은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무선이어폰 컬러 마케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의 출혈 경쟁을 최소화하겠다는 이동통신 업계의 분위기와도 관련 있다.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워진 데다 지난해보다 보조금도 줄어들면서 사은품과 프로모션을 확대해 고객을 끌어모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행사가 대폭 축소되면서 사은품 등에 마케팅 비용을 더 할애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컬러를 다양화하면 선택권을 넓힐 수 있고 통신사 입장에서도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컬러 마케팅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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