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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이정란, 첫 솔로음반 발매+전국 투어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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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상스·포레·드뷔시·풀랑 등 프랑스 작곡가들 음악 담아

첼리스트 이정란, 첫 솔로음반 발매+전국 투어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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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첼리스트 이정란(37)이 첫 솔로 음반 '랑데부 인 파리(Rendez-vous a Paris)'를 발매하고 전국투어에 나선다.


지난 21일 소니클래식 레이블로 발매된 '랑데부 인 파리'에는 19~20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 가브리엘 포레, 클로드 드뷔시, 프랑시스 풀랑의 걸작들이 연대 순으로 담겼다.


이정란이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유학 시절을 생각하며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곡들을 선택했다. 생상스의 첼로 소나타와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그대 목소리에 내 마음 열리고', 프랑스 낭만음악의 정점에서 모더니즘의 문을 연 포레의 소품곡 '나비'와 '시실리엔느', 격변하는 프랑스를 반영하는 드뷔시의 유일한 첼로 소나타와 '달빛', 프랑스의 우아한 재치와 활기를 그려낸 풀랑의 첼로 소나타와 '사랑의 오솔길'에 이르기까지 세계 대전 이전 문화ㆍ경제적으로 가장 융성했던 '벨 에포크 시대'와 세계 대전 이후 모더니즘 시대에 탄생한 색채감 넘치는 프랑스 음악들로 채워졌다.


이정란은 "파리에서의 삶과 음악을 음반을 통해 담아내고 싶었다"고 했다.


이정란은 이번 음반을 프랑스에서 함께 수학한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 통영 국제음악당에서 지난해 9월 녹음했다.


이정란은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재학 중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합격해 파리국립국립고등음악원 학사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첫 솔로음반 발매를 맞이해 이정란은 내달 7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무대를 시작으로 광주 유ㆍ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8월2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무대(8월28일)에 이르는 전국투어를 시작한다. 음반 녹음을 함께 한 피아니스트 라쉬코프스키와 함께 앨범에 수록된 주요 소나타와 소품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광주와 대구 공연은 당초 3월 예정이었으나 8월로 미뤄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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