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인 서구보건소 감염 예방업무 총괄 직원 A 씨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일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제2차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명단에 A 씨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한 뒤 문자와 전화로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21일부터 자가격리를 시작한 A 씨는 격리 첫날 오후 보건소에 연락해 자신이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22일 검체 검사를 받은 A 씨는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격리 통보 전까지 정상적으로 업무를 했으며, 별다른 이상 증상은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A 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 나자 함께 근무한 직원 50여 명을 즉시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그동안 A 씨는 자신에게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기에 자가격리 대상자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라며 "그러나 신천지 교인 명단에 포함된 사실을 알고 즉각 후속 조치를 했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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