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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작업자에 '꿈의 마우스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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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창업 후 잇단 혁신제품 개발
고속무선 충전에 손 끈적임 없애는 기능까지
감성·호기심·노하우 바탕으로 제품 개발

디자인 작업자에 '꿈의 마우스패드' 김정식 벤그룹 대표가 고속무선충전 마우스패드와 핸디서큘레이터 결합 신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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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유년시절의 감성 한 조각과 마우스 사용환경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15년차 제품디자이너로서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고뇌와 애정을 통해 만든 제품이다."


김정식 벤그룹 대표(47)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그가 내놓은 제품은 고속무선충전 마우스패드와 핸디서큘레이터를 결합한 게 특징이다.


김 대표는 "마우스패드에 핸디서큘레이터를 장착해 사용할 경우 부드러운 바람이 마우스를 사용하는 손의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시켜주면서 땀의 분비를 줄여준다"며 "마우스패드를 통해 15W 급속 무선충전도 가능하다"고 신제품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유년시절 로봇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감성을 기반으로 우주전함의 격납고를 모티브로 제품을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소 장시간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자신이 느꼈던 불편함을 제품에 적용했다.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다보면 땀 등으로 끈적해진 마우스와 손이 주는 불쾌감, 기존의 무선충전 마우스패드의 성능과 디자인의 한계를 극복한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


그가 운영하는 (주)벤그룹은 경기 안양 동안구에 자리잡고 있는 디자인 스타트업이다. 2014년 창업해 휴대용 선풍기, 휴대폰 무선 충전기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적외선 센서를 이용한 '차량용 무선 충전 자동 거치대'를 국내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다. 올해에는 차량용 멀티컵 홀더에 소형 트레이, 휴대폰 무선충전기를 융합시킨 차량용 편의 액세서리를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휴대용 전자기기 생산업체에서 디자인 실장으로 근무하다 창업의 길로 뛰어들었다. 그가 디자인한 제품은 국내외에서 화려한 수상 실적을 거뒀다.


김 대표는 "2001년 보이스 레코더, MP3 플레이어로 각각 일본 굿디자인상과 독일 IF 디자인상을 단독 수상했다"며 "창업 이후 초기에는 주로 위탁 디자인·설계 및 휴대폰 액세서리를 수입 판매하다가 2018년부터 직접 제조에도 나섰다"고 말했다.


2018년 직접 디자인과 제조를 맡아 선보인 '휴대용 날개없는 선풍기'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일반적인 선풍기 디자인에서 탈피해 특별한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로 휴대용 선풍기 전문 유통업체와 함께 개발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60만개가 판매됐다"며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지만 특히 중화권에서 높은 관심을 보여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수출했다"고 설명했다.


벤그룹은 지난해 매출액 9억원 정도의 소규모 회사다. 지난해부터는 자체 브랜드로 제품을 판매하면서 마케팅 비용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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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회사 이름을 벤그룹이라고 정한 것은 '모험과 나아가다'라는 벤처의 사전적 의미에 충실한 회사를 만들고 대형 그룹사처럼 큰 회사로 성장시키겠다 목표를 세웠기 때문"이라며 "꾸준히 제품군을 확대하고 다양화해 회사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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