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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기재부 '코로나19' 대응은 정확성보다 속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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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등 경제부처 청와대 업무보고 후 당부…반도체 소재 등 민간기업 성공사례도 발표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오후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업무보고 이후 기재부에 대해 "원래 기재부는 문화가 속도감보다는 정확성인데, 지금 코로나19에 대응하고 경제 활력을 추진하려면 평소 장점인 정확성보다는 속도감이 더 요구될 때"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과감하고 선제적 조치 통해 경제심리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면서 선제적인 규제 혁신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금융위원회에는 생산적 투자로 유동자금이 나오게 하는 내용의 금융혁신을, 중소벤처기업부에는 유니콘사업이 제2벤처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산자부에는 기업이 기업가 정신을 살려 활발히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강조했다.


정세균 총리 "기재부 '코로나19' 대응은 정확성보다 속도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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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제부처의 이날 업무보고 자리에는 민간인 대표 자격으로 참여한 각 기업 대표의 성공 사례 발표가 있었다. 이용욱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국내 반도체 소재 업체는 일본 수출 규제 이후 정부 지원 아래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5N 초고순도 불화수소는 워낙 기술적 난이도 높아 그동안 일본이 독점해왔다. 산업부에서 적극 지원해 5개월이라는 단기간에 국내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양산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용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대표는 "자동차 자율주행을 위해선 4D 핵심센서가 필요하다. 4D 이미지 레이더를 쓰면 지상 5m 이상 물체를 감지한다. 드론 감지, 사고 방지, 총기사고 방지,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김상완 ㈜플라밍고 대표이사는 "선진국에선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소상공인에 도입하는데, 우리나라는 뒤떨어져 있으니 5G를 바탕으로 더욱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진화 지현니트 대표는 "아버님 공장을 물려받을 당시 15년 이상 노후된 편직기계 8대뿐이었다. 지금은 1억5000만원 상당의 최신형 편직기계를 13대 보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대출을 알아보려 기업은행 장안동 지점에 갔다가 (편직기계를 담보로)스마트 동산담보대출을 받게 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혁신기업가들의 말씀이라 감동적"이라며 "우리 대한민국에 변화의 희망이 있고,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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