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국 하이엔드 오디오 기업 '크렐(KRELL)'과 함께 개발한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 브랜드가 독일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현대모비스는 프리미엄 카오디오 브랜드 크렐이 지난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콘텐츠는 크렐의 브랜드 영상과 홈페이지다. 크렐의 차별성을 대중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감각적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5년 현대모비스가 크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한 크렐 사운드 시스템은 이후 2016년 신형 K7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현재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싼타페, 기아차 K9과 K7 프리미어 등 현대기아차 13개 차종에 적용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에서 음악을 즐기는 승객들이 음원 본연의 생생한 소리를 느낄 수 있도록 원음 최적화 시스템을 구현했다. 크렐은 손실된 음원을 재구성하고 고정밀 디지털 신호처리기술로 세밀한 음질 조정까지 가능해 전 음역대에서 우수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현대모비스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ㆍIT 전시회 'CES2020'에서 미래 콘셉트 차량 '엠비전 에스(M.Vision S)'에 크렐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한 모습.(사진=현대모비스)
크렐 사운드 시스템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ㆍIT 전시회 'CES2020'에서 현대모비스 미래 콘셉트 차량 '엠비전 에스(M.Vision S)'에 장착된 바 있다. 엠비전 에스에 장착된 크렐 사운드 시스템은 가상 공간 터치 기술을 이용해 자율주행 모드에서 손짓만으로 음량 조절이 가능하다. 운전대를 잡고 전방을 주시할 필요가 없는 승객들은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별도 청음존을 마련해 전시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크렐 사운드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성훈 현대모비스 차량부품영업사업부장 상무는 "향후 자율주행 시대가 본격화되면 커넥티비티 시스템과 연동돼 크렐과 같은 프리미엄 사운드가 더욱 각광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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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상이다. 매년 제품 디자인과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부문에서 최고 디자인을 선정해 발표한다. 지난해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출품작은 54개국 8690건에 달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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