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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차전지주 강세…"국내 디스카운트 요인, 사라질 것"
최종수정 2020.01.25 09:23기사입력 2020.01.25 09:23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최근 전세계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2차전지 업체들도 고성장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2차전지 사업부에 대한 가치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CATL와 테슬라 등에 비해 47% 디스카운트(평가절하)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최근 국내외 전기차, 2차전지 밸류체인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이는 테슬라 판매강세 및 중국 신규 공장 기대감, 주요 유럽 업체들의 신규 완성차 출시 본격화, 지속적인 환경규제 강화 움직임 등이 배경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그러나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은 글로벌 업체 대비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동진 연구원은 "현 주가수준에서 LG화학의 2차전지 사업은 사업가치 25조원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순차입금 10조원을 가정할 경우, 시가총액에는 15조원 수준으로 반영되어 있다"고 봤다.


그는 "기존 사업부분을 제외하고 역산할 경우 사업가치에 대한 Implied EV/EBITDA multiple은 14.9x가 적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CATL 및 테슬라가 시장에서 적용받고 있는 28x대비 47% 디스카운트 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카운트 요인은 LG화학의 2차전지 사업에는 EV용 2차전지 대비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소형전지 사업이 포함된 수치이고, 폴란드 공장 수율 이슈로 인한 수익성 불확실성 및 국내 ESS 사고 관련 불확실성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테슬라향 원통형 배터리 공급이 계획되어 있고, 폴란드 공장 수율은 점차 개선될 수 있다는 점에서 디스카운트 요인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I에 대해서는 삼성디스플레이(SDC) 지분법 관련, 이 가치를 30% 디스카운트해 반영하면 현 주가수준에서 사업가치 14조4000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봤다. 순 차입금 3조3000억원을 가정하면 시가총액 기준 11조1000억원 수준으로 반영되어 있으며, Implied EV/EBITDA multiple은 11.1x가 적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CATL 및 테슬라 대비 61% 디스카운트 받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디스카운트 요인에 대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국내 ESS 불확실성,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소형전지 사업 성장률 둔화, 2020년 이후 성장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추정된다"면서 "향후 2020년 이후 전략에 대한 가이던스가 구체화되고, ESS 국내 Exposure가 점진적으로 줄어들면서 디스카운트 요인은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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