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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폐렴 공포속 다우 하락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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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증시가 우한 폐렴 확산의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한 채 마감했다.

[뉴욕마감] 폐렴 공포속 다우 하락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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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7포인트(0.03%) 하락한 29,186.2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96포인트(0.03%) 오른 3,321.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96포인트(0.14%) 상승한 9,383.7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장 초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일 미국 내 첫 우한 폐렴 발병에 따른 공포감 확산으로 하락 마감한 상황에서 벗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그런데 장 막판 다우지수가 하락 반전하며 공포 분위기를 완전히 털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한 폐렴이 완전히 통제하에 있다"며 미국내 확산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중국내 사망자수가 17명으로 급증한데다 장 막판 중국의 우한시 봉쇄 조치가 전해지고 세계 보건기구(WHO)가 우한 폐렴에 대한 세계적 비상사태 선언 여부에 대한 결론을 하루 미루는 등 관련 소식이 시장에 계속 영향을 미쳤다.


이날은 증시 보다 유가가 우한 폐렴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폐렴 확산시 세계 경기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고 생산과 교역이 줄어든다면 유류 수요가 줄 가능성이 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8%(1.64달러) 추락한 56.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30분 현재 2.21%(1.43달러) 내린 63.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는 초과 공급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며 낙폭을 키웠다.


세계 경기의 풍향계인 구리 값도 연일 하락 중이다. 이날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값은 0.8% 하락해 t당 61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주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전해진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전일 기대 이상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내놓은 IBM이 3.4%가량 올랐다. 반도체 업체 텍사스 인트스루먼트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해 12월 기존 주택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보다3.6% 증가한 554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전망치는 1.5% 증가한 543만채였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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