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남산 딸깍발이] 영웅에서 역적으로, '레지스탕스 만들어진 신화'

시계아이콘02분 3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남산 딸깍발이] 영웅에서 역적으로, '레지스탕스 만들어진 신화'
AD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2018년 11월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맞이한 프랑스에서 한 참전용사에 대한 평가로 뜨거운 논란이 일었다. 1차대전 당시 프랑스의 영웅이자 육군원수로 혁혁한 공을 세운 앙리 필리프 페텡(1956~1951)이 그 주인공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종전 100주년에 그를 영웅으로 기리고자 했다. 그래서 자기 의견을 방송에서 밝혔다.


그러나 마크롱 대통령의 뜻은 프랑스 국민의 강한 반발 앞에 무산됐다. 국민들이 반발한 것은 페탱 장군이 2차대전 당시 보여준 실망스러운 행적 때문이다. 그는 1차 대전의 영웅임에 틀림없었다. 하지만 2차대전 중 나치 독일에 굴욕적으로 항복하고 꼭두각시 비시정부의 수장이 됐다. 우리로 치면 인생 전반부는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이었으나 후반부는 매국노 이완용 취급을 받게 된 셈이다.


'레지스탕스 프랑스'는 이런 경계선상에 놓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책이다. 페탱 장군 말고도 1,2차 대전을 모두 겪은 20세기 초반 프랑스의 군인과 정치인들 가운데 두 대전 사이 평가가 극적으로 바뀐 인물이 꽤 많다. 프랑스가 2차대전 중 나치독일에 점령당한 기간은 고작 4년이다. 하지만 그 사이에 많은 역사적 인물들이 영웅에서 역적으로 전락하고 과거사 자체가 세탁된 인물도 있다.


[남산 딸깍발이] 영웅에서 역적으로, '레지스탕스 만들어진 신화'  1차대전의 영웅이자 2차대전 당시 나치에 굴욕적으로 항복, 괴뢰정부인 비시정권의 수장으로 매국노란 오욕을 썼던 프랑스의 페탱장군 모습[이미지출처=아시아경제DB]


레지스탕스 프랑스의 저자인 이용우 교수가 주목하는 것은 과거사 청산이 아니다. 단순한 시시비비 가리기로 단죄해야 할 매국노를 끄집어내는 게 아니다. 저자는 2차대전 이후 현재까지 정치권의 변동, 사회와 문화의 변화 속에서 레지스탕스와 비시정부에 대한 인식과 시각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주목한다. 실제로 각 개인이 벌인 활동과 진실보다는 정부가 출간해온 교과서와 영화같은 미디어가 얼마나 많은 사실들을 포장해왔으며 그것이 대중의 인식을 어떻게 바꿔왔는지 보여준다.


책의 시작과 함께 등장하는 인물은 프랑스 역사상 최장 임기를 자랑하는 대통령이자 좌파 정당인 사회당이 배출한 최초의 대통령이었던 프랑수아 미테랑(1916~1996)이다. 그때까지 알려진 미테랑 대통령의 젊은시절 이력은 2차대전 당시 징집돼 전쟁터에서 나치 독일군과 전투를 벌이고, 패전 후 나치 독일군의 포로가 됐다가 가까스로 탈주해 레지스탕스에서 활동했다는 것이다.


미테랑 대통령은 늘 자신의 레지스탕스 이력을 자부했다. 이는 그의 정치적 기반이기도 했다. 그러나 1994년 프랑스 언론인 피에르 페앙은 미테랑 대통령이 알려진 것과 달리 나치 독일군 수용소에서 6개월간 수감됐다 풀려났으며 이후 레지스탕스에 가담한 게 아니라 비시정부에서 근무했다고 폭로했다. 이로써 미테랑 대통령은 과거사 논쟁의 주인공이 됐다. 좌파정당의 수장이 나치독일에 협력한 극우 독재정부의 하수인으로 일했다는 사실은 큰 논란을 불렀다.


[남산 딸깍발이] 영웅에서 역적으로, '레지스탕스 만들어진 신화'  2차대전 당시 레지스탕스 대원의 모습[이미지출처=위키피디아]


역설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교과서, 영화, 미디어 매체를 통해 언제나 프랑스 사람들 위주로 알려졌던 레지스탕스 요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유대인이거나 폴란드 같은 외국 출신이었으며 정작 진짜 프랑스인은 생각만큼 많지 않았다. 당시 프랑스인 모두가 레지스탕스이거나 그 협력자는 아니었다. 나치주의자도 있었고 비시정부에 협력하거나 아니면 이중스파이 노릇을 하는 등 꽤 다양한 진영으로 이뤄져 있었다. 프랑스 전체 인구의 1% 내외만 레지스탕스에 가담했다는 점도 새롭게 밝혀졌다.


2차대전 종전 이후 비시정부에 대한 평가도 정치권의 변화와 함께 계속 달라졌다. 종전 직후 비시 정부의 노력으로 프랑스가 큰 인명피해 없이 온전히 독립할 수 있었다는 여론이 강했다. 비시 정부의 수반이었던 페탱 장군이 방패로, 프랑스의 독립을 이끈 샤를 드골 장군(1890~1970)은 창으로 묘사되며 두 사람 모두 나라를 구한 영웅으로 칭송받았다. 하지만 드골 장군이 집권하면서 페탱 장군은 매국노로 전락하게 됐다. 아이러니하게도 1차대전 당시 페탱 장군은 드골 장군의 상관이었다. 드골 장군이 가장 존경했던 상관도 페탱 장군이었다.


사실 비시정부도 완전히 매국노와 비겁한 겁쟁이들로만 구성됐던 것은 아니다. 이들은 1차대전 당시 얼마나 많은 프랑스 청년이 희생됐는지 몸소 겪은 사람들이었다. 끝없는 소모전 속에 1차대전으로 프랑스 청년 30% 이상이 사망했다. 1914년 전후 출생한 아이들 중 아버지 얼굴을 아는 아이는 거의 없었다. 이후 유럽에서 인구가 가장 많았던 프랑스는 독일에 밀리기도 했다.


[남산 딸깍발이] 영웅에서 역적으로, '레지스탕스 만들어진 신화'  1940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규군이었던 한국광복군의 모습[이미지출처=우리역사넷]


2차대전 당시 이런 끔찍한 기억을 안고 있던 프랑스군 수뇌부와 프랑스 정부는 빠르게 항복했다. 그 덕에 프랑스의 인명피해는 다른나라들보다 적을 수 있었다. 그러나 비시정부에 협력했던 인물들은 전후 완전히 매국노로만 낙인 찍혔다. 전쟁 중 행적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던 인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레지스탕스에 가담해 지하에서 투쟁했다고 스스로를 포장했다.


흑백논리만으로는 매국노인지 애국자인지 판단할 수 없는 이중스파이들, 수차에 걸쳐 전향하며 살아남은 인물들, 또는 너무 어려 자기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른 채 특정 사상을 강요당했던 사람들까지 모두 그저 '매국노'란 한 단어로 인생이 압축됐다. 이 모든 게 고작 4년간의 나치 점령기에 벌어진 일이다. 이보다 9배나 긴, 한 세대가 바뀐 36년이란 긴 시간 동안 일제강점기를 겪은 우리나라에서는 과거사 청산문제가 프랑스보다 훨씬 더 복잡할 수밖에 없다.


AD

저자는 우리보다 그나마 덜 복잡한, 나치점령기 과거사 청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랑스로부터 우리의 과거사 청산문제를 다시 바라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아무리 복잡한 문제가 산재해있어도 과거사 논쟁을 벌일 수 있는 현재 이 시간이 소중하다고 이야기한다. 왜곡된 형태로 교육되고 있는 잘못된 과거사에 대한 신화들도 문제다. 하지만 오히려 제대로 청산조차 하지 못한 이 시점부터 미래세대에게 그저 망각의 대상이 됐다는 점은 더 슬픈 현실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