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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LG전자, 스마트폰·TV 재료비 오르지만…가전·부품 믿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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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비 부담 늘지만 가격 인상은 힘들어
LG이노텍 호실적 및 가전부문 상승세가 버팀목

[클릭 e종목] "LG전자, 스마트폰·TV 재료비 오르지만…가전·부품 믿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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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올해에도 LG전자가 스마트폰과 TV 재료비 부담으로 다소 '팍팍한' 시기를 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삼성증권은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2조9150억원에서 2조6520억원으로 10.1% 낮췄다. 매출 전망은 그대로지만 각종 비용 상승으로 영업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한 것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TV 모두에게서 재료비(BOM)의 부담은 커져 가지만 가격으로 전가시키기 힘든 시기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에 나타난 흐름이 올해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LG전자는 4분기 영업익 9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증권의 전망치와 시장 컨센선스를 각각 58%, 65% 하회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당초 기대 대비 1000억원 이상 더 많은 손실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스마트폰 매출 감소로 손실폭이 늘어났고 TV 역시 경쟁 격화와 마케팅 비용으로 인해 예상보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삼성증권은 여전히 LG전자가 저력이 상당하다고 분석했다. 가전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부문에서 프리미엄 제품군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스마트폰사업(MC)부문이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비용 축소를 단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꾸준히 호실적을 거두고 있는 LG이노텍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제시했다. 8일 종가는 6만7500원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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