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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여왕 성탄 메시지서 평탄치 못한 한해 인정 "화해와 화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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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여왕 성탄 메시지서 평탄치 못한 한해 인정 "화해와 화합" 강조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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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화해의 가치와 화합을 강조하는 성탄 메시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여왕은 매년 TV를 통해 성탄절 날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발표한다. 이 성탄절 메시지는 영국 본토 뿐 아니라 영연방 국가들에서도 같은 날 방송된다.


24일(현지시간) 버킹엄궁이 발표한 여왕의 성탄절 메시지 요약본에는 여왕이 올 한해 동안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았음을 인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여왕은 특히 화해와 용서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우리가 가는길이 언제나 평탄할 수는 없다"며 "올해도 수 없이 많은 울퉁불퉁한 길을 느꼈지만, 그래도 작은 한걸음들이 모여 세계를 변화시킨다"고 말했다.


이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두고 장기간의 정치적 혼란과 침체, 그리고 이달 초에야 국민들이 투표를 통해 브렉시트 지지 보수당에 압도적 힘을 실어준 일 등을 의미한다.


올해 왕실이 직면한 어려움 중 앤드류왕자가 성매매 혐의를 받고있는 미국의 금융재벌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교류를 옹호하는 TV인터뷰로 공격을 당한 후 모든 공직에서 물러난 일도 포함된다.


여왕의 남편인 필립 공의 건강문제도 있다. 필립 공은 올해 1월 자도차 사고에 연루된데다 건강문제로 런던 병원에 입원해있기 때문이다. 그의 병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한편 여왕의 메시지는 런던 서쪽에 위치한 윈저성에서 촬영됐으며, BBC가 제작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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