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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에 새 가정을'…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327마리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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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에 새 가정을'…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327마리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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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올해 경기도 내 327마리의 유기견이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를 통해 새로운 가정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는 올 한해 전년대비 12% 늘어난 327마리의 유기견을 입양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도 도우미견나눔센터는 경기도가 직영하는 도우미견ㆍ반려견 훈련 및 입양 전문기관이다. 2013년 3월 화성시 마도면에 문을 열었다. 이 곳에는 110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견사와 함께 동물병원, 격리실, 훈련실, 미용실, 넓은 야외 운동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도내 시ㆍ군 위탁유기동물보호소에서 10일간 보호기간이 경과해 안락사 대상이 된 유기견 중 자질이 우수한 5세 이하의 소형견을 품종을 가리지 않고 선발해 건강관리 및 교육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반 반려견은 물론 청각장애인 보조견, 동물매개 활동견 등으로 훈련시켜 필요로 하는 가정에 무료로 입양한다.


특히 새로운 가정에 잘 적응하도록 3명의 수의사가 건강검진, 질병치료, 예방접종 및 중성화수술을, 4명의 훈련사 및 1명의 애견 미용사가 기본 예절교육, 배변훈련 및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연간 5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센터를 방문해 강아지들과 산책, 놀아주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입양을 결정하기 전 최대 2주간의 사전 친화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임시보호제'를 운영하고 있다.이를 통해 입양된 반려견이 새로운 가정에서 잘 적응하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가족들과 지내는데 문제가 없을 경우 입양을 확정해 준다.


입양 후에도 건강, 훈련, 사양관리에 대한 상담을 수시로 지원하고, 매월 1회 이상 전문가 초청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이계웅 도 동물보호과장은 "도우미견나눔센터는 버려진 동물에게 새 생명을 주고 반려동물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새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반려동물 입양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 도우미견나눔센터는 365일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반려견 무료 입양에 관심 있는 사람은 전화(031-8008-6721~5)로 문의하거나 인터넷 카페(cafe.daum.net/helpdogs)를 참고하면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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