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용 영상에선 응급상황시 대처방법 안내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제1형 당뇨병(소아당뇨)을 앓고 있는 학생들을 이해하고 보호·지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 드라마 형식의 동영상 2편을 제작, 유튜브를 통해 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초로 당뇨병 학생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제작된 이번 드라마는 8분 분량의 학생용 드라마 1편과 5분 가량의 교직원용 동영상 1편으로 이뤄졌으며, 일반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제1형 당뇨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주제를 담았다.
학생용 드라마 '환상의 짝꿍'은 밝고 인기 많은 제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주인공의 일상을 통해 당뇨병 학생의 생활도 남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일반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교직원용 영상 '우리학교 당뇨병 어벤져스'는 교직원에게 당뇨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당뇨학생이 저혈당 쇼크 또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 응급 상황에 처했을 때 올바로 대처하는 방법 등을 안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에서는 현재 초·중·고교 296개교에 제1형 당뇨병 학생 360명이 재학중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 동영상이 일반 학생들의 제1형 당뇨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당뇨병 학생에 대해 가질 수 있는 편견을 해소하는 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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