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만나자'는 말에 70대 여성 폭행한 50대 남성 입건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헤어지자는 이유로 한 50대 남성이 70대 여성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56)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6일 오전 5시41분께 대구 도시철도 3호선 황금역 근처에서 여성 B(70) 씨를 둔기를 이용해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자신이 평소 알고 지내던 B 씨로부터 '그만 만나자'는 말을 듣고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 씨는 머리와 골반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