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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납업체 뇌물' 前 육군 장교, 영장심사 앞두고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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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납업체 뇌물' 前 육군 장교, 영장심사 앞두고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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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군납업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던 전 육군 급양대장이 18일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길가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전 육군 급양대장 문모(53·예비역 중령)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숨져 있던 문씨를 발견했다. 문씨는 발견 당시 외상 흔적이 없는 상태였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는 이날 같은 군납업자에게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 최모(53) 전 사천경찰서장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을 예정이었다.


육군 급양대장 출신인 문씨는 군납업자로부터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군납을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었다. 자신의 후배가 운영하는 업체가 군납 수주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금품을 챙기도록 한 혐의도 있다. 문씨는 올해 초 전역해 민간인 신분인 상태였다.



문씨에게 금품을 건넨 군납업자는 이동호(53) 전 고등군사법원장에게 뇌물을 건넨 당사자다. 검찰은 이 군납업자가 이 전 법원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른 이들에게도 뇌물을 제공한 단서를 잡고 수사 범위를 확대했다. 이 전 법원장은 지난달 21일 구속됐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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