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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70대 후보자들 잇따라 의사 소견서 공개…건강이상설 탈피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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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70대 후보자들 잇따라 의사 소견서 공개…건강이상설 탈피 노력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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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70대 후보자들이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잇따라 자신의 의료 기록이 담긴 소견서를 공개하고 있다. 미 민주당 대선 후보 주자로 나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17일(현지시간) 77세의 나이에도 대통령직을 수행할 만큼 건강하다는 내용의 의사 소견서를 공개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자신의 의료기록이 담긴 3장짜리 의사 소견서를 배포했다. 이 소견서는 바이든이 부통령 시절 주치의였던 케빈 오코너 GW메디컬연합 국장이 작성한 것이다.


소견서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불규칙적인 심박과 위식도 역류 등으로 치료를 받은 적 있으며 20년 전 뇌 동맥류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기도 했다. 2014년 공개된 CT 상으로는 뇌 동맥류가 재발한 흔적은 없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흡연과 음주를 하지 않고 한주에 최소 5일 이상 업무를 하고 있다. 오코너 국장은 "바이든 전 부통령은 건강하고 활기가 넘치는 77세 남성으로 국가 원수이자 군 통수권자로서 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진단했다.


WP는 "이번 캠페인에서 대선 후보자들의 연령대가 높아 건강 문제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전했다. 특히 후보자 중 가장 고령자인 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의 경우 올해 78세로 지난 10월에는 한 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가슴 통증을 느껴 동맥폐색 치료를 받고 캠페인을 잠정 중단한 적도 있다. 샌더스 의원은 연내로 의료기록을 공개한다고 밝혔었다.



올해 77세인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도 지난주 아주 건겅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공개했다. 소견서에는 콜레스테롤 관리 치료 기록과 관절염 및 속쓰림 치료를 받은 기록이 있었고 작은 피부암 제거술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1949년생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도 이달 초 '매우 건강하다'는 내용의 5장 짜리 소견서를 내놨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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