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건모, 왁싱했냐며 신체 만지려 했다" 성추행 의혹 추가 폭로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김건모, 왁싱했냐며 신체 만지려 했다" 성추행 의혹 추가 폭로
AD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가수 김건모(51)가 성폭행 및 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또 다른 성추행 의혹이 나왔다. 김건모 측은 앞서 제기된 성폭행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고소인을 무고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유튜버 정배우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건모 추가 피해 주장 여성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정배우는 해당 영상을 통해 유흥업소에서 일했었다는 제보자 A 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A 씨는 "3년 전 사건이 일어난 가게에서 일했었다. 김건모가 그 가게 단골이라고 하더라"며 "당시 김건모 방에 들어간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건모, 왁싱했냐며 신체 만지려 했다" 성추행 의혹 추가 폭로 가수 김건모(51)/사진=연합뉴스


그는 "방에 들어가기 전에 마담이 '김건모 성향이 있다'고 말했다. 제모를 했으면 안 된다더라"라며 "'앉아서 술 먹고 얘기하는데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했더니 (마담이) '저분 성향이 그러니까 제모했어도 안 했다고 해라'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앉아서 술을 마시며 얘기하고 있는데 (김건모가) '확인을 해봐야겠다. 만져봐야겠다'고 했다. 안 된다고 했더니 욕하면서 나가라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A 씨는 "김건모가 충분히 그랬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피해를 주장한 여성분 얘기를 들어보니 같은 시기에 근무했던 분일 것 같았다"며 "(당시에) 이런 분위기가 맞냐고 물어보니 '김건모는 자주 혼자 와서 저렇게 논다. 까다롭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쪽이 소문이 되게 좁아서 돈을 받고 성관계를 하면 업계 생명이 끝난다"며 "성폭행을 당했어도 마담은 '네가 한번 참아' 이렇게 했을 거다. 그래서 (피해를 주장한) 여성분이 일을 계속하려고 참다가 요즘 김건모가 자주 노출되니까 떠날 작정을 하고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건모, 왁싱했냐며 신체 만지려 했다" 성추행 의혹 추가 폭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지난 10일 가수 김건모(51)의 폭행 의혹을 추가로 폭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화면 캡처


앞서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은 김건모가 지난 2016년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한 유흥업소서 일하던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지난 9일 김세의 전 MBC 기자와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를 주장한 A 씨를 대리해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또 가세연 측은 지난 10일 유튜브를 통해 김건모가 또 다른 여성을 폭행했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제보자는 지난 2007년 1월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 측은 제보자의 의무기록을 공개하면서 MBC 측에 관련 사항을 취재한 기록이 있다고 밝혔다.


의혹이 불거지자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건모 측은 지난 13일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B 씨를 무고 등으로 맞고소했다. 김건모 측은 "'거짓 미투'는 없어져야 한다"며 "그녀의 주장은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허위임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건모 측 변호인은 "저희가 아직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분(고소인)이 누군지 모르고, 고소장도 아직 받아보지 못했다"며 "해당 업소는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AD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A 씨를 상대로 약 8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경찰은 김건모를 피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