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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우소나루 정부 '긍정적' 평가 늘어…경제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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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우소나루 정부 '긍정적' 평가 늘어…경제 회복 기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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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브라질 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정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가 공개한 보우소나루 정부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30%로 지난 8월 조사에 비해 1%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보통'이라는 답변이 2%포인트 올랐으며 '부정적'이라는 평가는 38%에서 36%로 낮아졌다.


이같은 지지율 변화는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한 낙관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 상황이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답변이 네달 사이 40%에서 43%로 늘었고, '더 나빠질 것'이라는 답은 26%에서 24%로 낮아졌다.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다른 남미 국가들과는 달리 브라질 경제는 회복세를 띄고 있다. 브라질의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이 1%, 내년 2.2%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보우소나루 정부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는 '절대로 믿지 않는다'는 답변이 43%로 가장 높았고 '가끔 믿는다' 37%, '항상 믿는다' 19%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드러내면서도 보우소나루 대통령 개인에 대한 불신은 큰 것이다.


한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0일 열리는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자신을 대신해 대리인을 보내려했지만 이 계획을 철회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오스마르 테하 시민권부 장관을 정부 대표로 보내려던 계획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10월 27일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좌파 성향의 페르난데스 후보가 승리를 거두자 "아르헨티나가 최악의 선택을 했다"고 비판하고 축하 인사를 건네지도 않았다. 이어 지난달 초에는 페르난데스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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