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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글로벌 현안 대응 위해 아시아 리더십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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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대서 '도쿄포럼 2019' 열려


최태원 SK 회장 "글로벌 현안 대응 위해 아시아 리더십 강화해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6일 일본 도쿄데에서 열린 '도쿄포럼 2019'에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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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급격한 기술발전과 지정학적 불안정 등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들이 지혜를 모아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한일 지식인과 기업인,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도쿄포럼 2019'에서 이처럼 밝혔다.


도쿄포럼은 최 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인재육성 뜻을 기려 설립한 최종현학술원이 도쿄대와 올해 처음으로 공동 개최한 국제포럼이다. '미래의 설계'를 주제로 열린 이 포럼은 오는 8월까지 이어지며 사흘간 한일 학자 및 경제단체 대표, 글로벌 리더 등 150여명이 발표자와 패널로 참석한다. 최 회장은 SK 회장 겸 최종현학술원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최 회장은 개막연설을 통해 "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이 무기화되고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며 "복잡하고 초국가적인 이슈 해결을 위해 아시아가 책임감과 비전을 갖고 국제무대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강력한 리더십을 이끌어내려면 우리는 진정한 공동체가 돼 서로의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위해 최 회장은 ▲ 무역과 투자 협력 강화 ▲ 불필요한 역내 마찰을 피하기 위한 정책입안자들과 민간의 긴밀한 협력 등을 제안했다.


또 최 회장은 "글로벌 현안에 대응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려면 선한 의도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우리의 노력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론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사회적 가치 측정 방법과 이에 기반한 더블바텀라인(DBL)경영 등을 소개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2018년 280억 달러의 세전이익을 내면서 146억 달러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바스프, 글로벌 4대 컨설팅 법인, 세계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과 비영리법인 VBA을 만들어사회적 가치 측정의 국제표준을 만들고있다고도 했다.


이번 포럼을 공동주최한 도쿄대의 고노카미마코토 총장은 개막연설에서 "디지털혁명은 포용적 사회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지만 정보격차 등 부정적 영향도 초래할 수 있다"며 "도쿄대와 최종원 학술원은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정보격차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의 해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 이후에는 한일 양국 학자와 경제인, 헬렌 클락 뉴질랜드 전 총리, 존 햄리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소장 등 글로벌 리더들이 동북아 국제정세와 비즈니스 이슈 등을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특별 대담과 연설, 세션이 잇따라 열렸다.


특히 '한일 경제교류의 미래와 협력방안'을 주제로 열린 비즈니스 특별세션은 양국 주요 경제인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오구라 가즈오 전 주한 일본대사 사회로 진행된 이 세션에는 최태원 회장과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한일경제협회장), 허용수GS에너지 사장, 나카니시히로아키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 미무라아키오 일본상공회의소 회장, 사토 야스히로미즈호금융 회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들은 ▲한일 경제 산업 협력 현황 ▲한일 경제협력 유망분야 전망 ▲한일 협력을 위한 기업 및 단체의 역할 등에 대해 70여분간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에 앞서 마윈알리바바그룹 창업자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미래 세상의 비전과 기업의 역할 등을 주제로 특별대담을 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포럼 둘째날인 7일에는 ▲지속가능개발을 달성하기 위한 초지역적 연대 ▲반세계화시대 공동의 안정 모색 ▲도시의 미래 ?▲디지털 혁명 등을 주제로 한 6개의 세션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어떻게 미래를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한 린이푸 전 세계은행 부총재의 특별연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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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관계자는 "한일을 포함한 아시아 민간영역의 각계 리더들이 도쿄 포럼을 통해 공동 현안에 대해 고민과 해법을 공유하는 장을 구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SK가 후원하는 베이징포럼과 함께 도쿄포럼이 아시아의 대표적 집단지석 네트워크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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