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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6개월 맞은 김효상 대표, "위스키 시장 변화 정점…'럭셔리'로 승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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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류고시 개정 등 대비해 조직개편 중
"프리미엄·럭셔리 이미지 강화할 것"

취임 6개월 맞은 김효상 대표, "위스키 시장 변화 정점…'럭셔리'로 승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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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요즘처럼 위스키 시장이 굴곡진 변화를 겪었던 적이 없습니다. 글렌피딕은 내년 본격적으로 변화할 주류시장을 대비해 만발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추후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로서 도약해나갈 것입니다."


김효상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이사는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익스페리멘탈 시리즈' 신제품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글렌피딕의 사업방향성과 추후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럭셔리 마케팅 전문가 출신으로 지난 3월 25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호주 웨스턴 시드니 대학교를 졸업하고 LG상사와 필립모리스 한국 및 홍콩법인을 거쳐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로레알과 겔랑의 한국 총괄 매니저를 역임했다. 2011년 쥬얼리 브랜드 티파니코리아 대표이사와 루이뷔통 면세사업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부루벨코리아 부사장을 지내며 럭셔리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경영노하우를 쌓아온 인물이다.


김 대표는 "내년 주류 리베이트 쌍벌제를 골자로 한 국세청 주류 고시가 시행되며 리베이트, 캐시 디스카운트 등 많이 부분이 사라져 수입사와 도매장, 업소 관계자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취임 이후로 이같은 변화를 대비하기 위해 가장 큰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브랜드 이미지와 영업방식 등 전반을 럭셔리하게 바꿀 계획"이라며 "주요 고객층이 도매장과 업소 쪽이기 때문에 주류 판매 등에 더욱 신경 쓸 수밖에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존 틀에서 탈피해 소비자들과 왕성한 커뮤니케이션을 전개, 영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영업조직 등의 개편도 시작됐다. 실질적으로 업소에서 제품이 빨리 판매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환경을 보강하는 것. 김 대표는 "영업, 마케팅, 트레이드 마케팅 쪽을 강화해야겠다고 생각해 조직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글렌피딕은 이날 도전정신으로 개발한 ‘IPA 익스페리먼트’, ‘프로젝트 XX’, ‘파이어 앤 케인’ 등 3종 싱글몰트 위스키를 선보였다. 각 1000병 판매되는 한정판 제품이다. 김 대표는 "한정판 에디션 시리즈를 중장기적으로 전개할 듯하다"며 "브랜드 포트폴리오 자체가 중장기적으로 프리미엄, 럭셔리 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영국 스코틀랜드에 본사를 둔 130여년 전통의 가족기업 윌리엄그랜트앤선즈가 100%투자 설립한 한국법인이다. 세계 1위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과 세계 최고가 위스키 ‘발베니’를 판매하며 국내 싱글몰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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