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갑천 호수공원’ 조성 시민설명회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갑천지구 생태호수공원 조성에 관한 시민설명회를 갖는다.

시는 오는 1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생태호수공원 조성계획 시민설명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8일 갑천지구 조성사업 민·관협의체 제13차 회의에서 생태호수공원 조성(안)을 협의한 후 지속적으로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설명회는 그간 민·관협의체 운영으로 마련한 생태 호수공원 조성(안)을 시민들에게 설명하는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시민과 관련 전문가 등 100명~150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시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설명회 참가자를 모집한 후 성별, 연령별, 거주지역별로 안배해 60명의 토론자를 선정한다.

또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의 공원조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4일~28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건의사항을 접수할 계획이다.

시는 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한 후 공원조성계획 최종(안)을 확정하고 환경부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민·관 협의체 김규복 의장은 “설명회는 시민 대책위와 시, 도시공사가 상호 신뢰와 배려로 갈등을 해소하고 숙의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수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협의체는 앞으로 원만한 사업추진을 위해 모든 주체가 긴밀히 협력할 수 있게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관협의체는 환경부의 환경보존방안 협의 조건에 따라 지난해 2월 12일 도안갑천지구친수구역개발사업 백지화 시민대책위원회와 대전시, 대전도시공사가 협약을 맺어 구성한 협의체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