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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종자주권 지킨다"…평택에 '토종종자은행'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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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종자주권 지킨다"…평택에 '토종종자은행'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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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평택)=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평택에 '토종종자은행'을 설립했다.


경기도는 28일 평택시 고덕면 평남로 2만4000여㎡ 부지에 씨앗보관실과 전시실, 체험장, 육묘장 등을 갖춘 토종종자은행을 건립했다고 29일 밝혔다.


토종종자은행은 경기도와 민간단체인 토종씨드림, 토종도서관 전국협의회가 함께 양평ㆍ화성 등 도내 9개 시ㆍ군에서 수집한 1700여점의 토종종자를 수집해 보존하게 된다.


특히 토종종자은행 내 씨앗보관실은 영하 20℃까지 온도 조절이 가능한 140㎡ 규모로 토종종자 2만여 점을 보관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다. 도는 수집한 토종종자를 보관하고 토종농사를 짓는 도민들이 종자를 보관할 수 있게 공간을 공유할 계획이다.


도는 내년부터 매년 4개 시ㆍ군에서 추가로 토종종자를 수집해 5년 내 경기도의 모든 시ㆍ군에서 보존되고 있는 토종씨앗을 수집하고, 수요가 늘어나는 토종종자에 대해서는 대량 증식을 통해 농가에 공급,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3만여 ㎡ 규모의 토종테마식물원을 조성하고, 도민 개방행사를 통해 토종종자에 대해 홍보하고 도민들이 토종 먹거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토종종자은행을 이용하려면 경기도종자관리소 평택분소(031-8008-8273)로 문의하거나 방문하면 된다.



"경기도 종자주권 지킨다"…평택에 '토종종자은행' 설립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는 "어느 때보다 종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종자 국산화를 위해서는 유전자원으로써 가치가 높은 토종종자를 수집ㆍ보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경기도가 토종종자은행을 통해 도내 소중한 토종씨앗을 발굴하고 지키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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