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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폰 새 수장, 이연모 현 MC단말사업부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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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0년 임원인사 발표
18분기 연속 적자…"사업 턴어라운드에 적합한 인물"

LG 스마트폰 새 수장, 이연모 현 MC단말사업부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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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이연모 LG전자 MC단말사업부장(전무)이 위기에 봉착한 LG폰의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됐다.


이 전무는 12월1일부터 MC사업본부장으로 취임하며 2020년 1월1일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기존 MC사업본부장인 권봉석 사장은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됐다. 이로써 이 전무는 18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 빠진 LG폰을 이끄는 중책을 맡았다. LG폰은 올해 5G 상용화를 계기로 '부활의 희망'을 봤지만 분기별 영업손실이 여전히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상황이다.


LG전자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2020년 임원인사를 통해 이 전무를 신임 MC사업본부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현재 MC단말사업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1962년생으로 서울 충암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LG전자(당시 금성사) 해외투자실에 입사했다. 2004년 미국법인 IT브랜드 담당을 맡았으며 2009년부터 (주)LG 경영관리팀장을 역임했다. 2014년 MC북미영업담당을 지냈으며 2018년 2월부터 MC단말사업부장을 맡았다.


LG전자는 이 전무에 대해 "단말사업 사업구조개선을 지속 추진해와 사업 턴어라운드 기반 구축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기존에 MC사업본부장과 HE사업본부장을 겸임하던 권 사장은 CEO로 임명됐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져가는 상황에서 과거의 성공 체험을 기반으로 한 경영방식보다 전략적인 관점에서 보다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구조가 양호할 때 리더를 교체하는 것이 변화와 쇄신에 긍정적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신임 MC사업본부장이 이끌 LG폰의 현 상황은 녹록지 않다. MC사업본부는 지난 3분기까지 18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누적 적자만 3조5000억원이 넘는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G·V 시리즈의 지속된 실패로 인해 비용이 증가하고 손익이 악화됐다. 희망은 있다. LG전자는 올해 상용화한 5G를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다. LTE 스마트폰의 포화로 침체된 글로벌 시장에서 5G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LG전자는 첫 번째 5G폰이다 듀얼스크린폰인 V50 씽큐를 국내 흥행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 제품은 시간이 갈수록 멀티태스킹 등에 탁월함을 인정받으며 입소문을 탔다. 폴더블폰 대비 반값에 불과한 파격적 가격도 매력적이었다. 이동통신사의 5G 보조금 경쟁도 오랜만에 달성한 LG폰의 흥행에 큰 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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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까지 5G폰 흥행이 MC사업본부의 실적 개선으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에 LG전자는 원가 축소를 통한 비용 효율화를 위해 스마트폰 생산 본진을 경기도 평택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중대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그 결과 3분기부터 본격 효과가 나타났고 당시 영업손실이 1612억원으로 전분기의 절반으로 줄었다. LG전자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중저가폰 중심으로 생산자개발생산(ODM)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힉이다. ODM을 원가구조 개선의 지렛대로 활용하서 연구개발 자원을 프리미엄 제품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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