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헝가리 국방장관 회담 개최…협력증진 MOU 체결

정경두,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지원 감사 표시

정경두 국방부 장관(오른쪽 두번째)과 티보르 벤쾨 헝가리 국방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헝가리 국방장관 회담에서 국방협력 MOU체결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티보르 벤쾨 헝가리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와 유럽의 지역 안보 정세 등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이날 "양국 장관이 한-헝가리 국방장관 회담에서 한반도 안보 정세와 양국 간 국방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회담에서 지난 5월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 당시 헝가리 정부와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벤쾨 장관은 사고로 희생당한 분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깊은 애도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장관은 한-헝가리 수교 30주년을 맞아 국방협력 증진을 위한 '한-헝가리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양해각서는 ▲국방정보 및 경험 교류 ▲국방정책 사안 협의 ▲군사교육 및 훈련 ▲군사 기술 협력 등 국방 교류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