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월가 족집게' 바이런 빈 "美증시 더 뛸 여지있다…버블 붕괴전과 달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월가의 족집게'로 불리는 바이런 빈 블랙스톤 부회장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 중인 미국 증시가 더 올라갈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빈 부회장은 27일(현지시간) CNBC방송의 스쿼크 온 스트리트에 출연해 "사람들은 시장이 과대평가돼있다고 불만을 토로하지만 현 금리를 고려할 때 시장은 실제 적정한 가치보다 낮은 상태"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여전히 (미국 증시가) 올라갈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S&P지수를 비롯한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직후에 나왔다. 지난 10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등이 확산하며 뉴욕 증시는 상승장을 이어오고 있다. 10월1일 이후 S&P500지수의 상승폭은 5%를 웃돈다.


빈 부회장은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좋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경제가 견고하고 실적도 좋다는 평가다. 다만 그는 주식형 뮤추얼 펀드에서 자금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은 여전히 랠리에 회의적이라고도 언급했다.


최근 시장 상황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의 2006년, 닷컴버블 붕괴 전인 1999년과는 다르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시장의 실적을 볼 때 일부 예상됐던 '유포리아(도취)'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빈 부회장은 50년 이상 월가에서 투자업무에 종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년 초마다 '투자자를 놀라게 할 10가지' 리포트를 발표하고 있다. 올 초에는 S&P500지수가 15%이상 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