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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인도네시아서 K뷰티 이끄는 아모레퍼시픽…자카르타서도 '설화수·라네즈' 앞자리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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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그랜드인도네시아 매장
입구 가까운 곳에 자리 잡아
럭셔리 뷰티제품으로 입소문
이니스프리도 젊은 층에 인기

[르포]인도네시아서 K뷰티 이끄는 아모레퍼시픽…자카르타서도 '설화수·라네즈' 앞자리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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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 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자카르타 중심에 위치한 센트랄 파크. 한 때 세계 10대 규모에 꼽힐 정도로 큰 면적을 자랑하는 자카르타의 대표적인 복합쇼핑몰이다. 열대지방 특성상 일찍부터 '몰링' 문화가 발달한 인도네시아에서도 가장 큰 쇼핑몰에 속한다. 바로 이곳에서 한국 화장품의 진가를 알리고 있는 아모레 퍼시픽 소속 브랜드 매장을 만날 수 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오후 1시 센트럴파크 지하 이니스프리 로드숍 매장. 평일 점심시간이 갓 지난 시간이었지만 젊은 남녀 고객들의 발길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니스프리 매장 전경은 한국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자연주의 콘셉트를 내세운 브랜드답게 밝은 조명 아래 인테리어는 식물들로 채워져 있었다.


이 곳 매장에서 2년 동안 일했다는 위콩(23)씨와 인드리(22ㆍ여)씨는 합리적인 가격과 수준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이니스프리 제품을 많은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고 설명했다. 위콩 씨는 "매장을 찾는 고객은 주로 10대와 20대 여성들"이라며 "안티에이징 제품을 찾는 50~60대 고객도 많다"고 귀띔했다. 인드리 씨는 "같은 동양인인 덕분인지 많은 고객들이 한국 화장품이 피부에 잘 맞는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자카르타의 대형 복합쇼핑몰에는 고급스러운 백화점이 입점하는 경우가 흔한데 센트럴파크의 경우 'SOGO(소고)'라는 이름의 백화점이 있었다. 한국의 백화점과 비슷하게 1층에는 세계 각국의 고급 뷰티 브랜드 매장이 들어서 있다. 이들 매장 중 입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아모레 퍼시픽의 '설화수'와 '라네즈'가 자리 잡고 있었다.


2012년 최초 현지 법인 설립 이후 이듬해 제일 먼저 매장을 낸 설화수는 럭셔리 뷰티 브랜드의 대명사로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7년 동안 매장에서 근무 중이라는 내니(40ㆍ여)씨는 설화수 브랜드의 자랑을 늘어놓았다. 내니씨는 "자카르타 여성들이 안티에이징에 관심이 커지면서 고가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이 찾는다"며 "한 번 써본 고객이 만족한 뒤 재구매하는 경우도 많고 주변에 추천하는 경우도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기자가 설화수 매장을 방문했을 때도 40~50대로 보이는 고객이 매장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제품을 고르고 있었다.


[르포]인도네시아서 K뷰티 이끄는 아모레퍼시픽…자카르타서도 '설화수·라네즈' 앞자리 꿰찼다

설화수 매장 바로 옆 라네즈 매장. 소고백화점 라네즈 매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은 슬리핑 마스크와 커버 쿠션류다. 매장에서 만난 리사(25ㆍ여)씨는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들이 라네즈 제품을 구매하러 온다"고 전했다. 매장 한 쪽에는 현지 고객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들이 진열돼 있었다. 이날 소고백화점을 찾은 고객들 중 상당수가 입구 부근에 자리한 설화수와 라네즈 매장을 지나치지 않고 들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센트럴파크 내에 있는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에는 아모레 퍼시픽의 '마몽드'가 입점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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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인도네시아서 K뷰티 이끄는 아모레퍼시픽…자카르타서도 '설화수·라네즈' 앞자리 꿰찼다


자카르타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쇼핑몰인 그랜드 인도네시아의 상황도 비슷했다. 이튿날 찾은 그랜드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세이부 백화점 매장 1층에도 단연 설화수와 라네즈 매장이 돋보였다. 라네즈 매장에서 만난 대니(34ㆍ여)씨는 "친구의 추천으로 쿠션 제품을 사용한 뒤 만족스러워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며 "다음에 기회에 되면 지인에게 라네즈 제품을 추천할 생각"이라고 했다.들아모레 퍼시픽 그룹은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지 소비자의 호평을 바탕으로 백화점은 물론 로드샵, e커머스 등 유통채널 다변화도 꾀하고 있다. 2012년 법인 설립 이후 현재 설화수의 경우 백화점에만 매장 12곳을 냈다. 라네즈는 백화점, 로드숍, 멀티브랜드숍 가리지 않고 53곳 점포를, 이니스프리는 로드숍 형태로 13곳이 진출해 있다. 마몽드는 멀티브랜드숍 14곳에 입점한 상태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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