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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금강산 적극 추진"…美국무부 "대북제재 이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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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국들, 유엔 제재 완전한 이행 기대"
김연철-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면담 불발

김연철 "금강산 적극 추진"…美국무부 "대북제재 이행을"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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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방미 중인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직후 미국 국무부는 대북제재 이행 원칙을 강조하고 나섰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21일(현지시간) 김 장관이 전날 밝힌 남북 공동의 관광사업 추진 의사와 관련해 "우리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유엔 제재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밝혔다.


미 국무부는 대북제재 이행 의무를 거듭 강조하면서 "우리가 이 사안에 대해 이전에 언급한 것과 달라진 게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장관은 워싱턴DC의 싱크탱크 미국평화연구소(USIP)에서 통일부 주최로 열린 '한반도국제평화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정부는 지금의 상황을 금강산 관광 위기가 아닌 지속가능한 남북교류협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변화된 조건과 환경을 고려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와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장관은 방미 중 미 행정부, 의회, 전문가그룹 등과 잇따라 만나며 남북관계 진전의 필요성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남한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에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대표적 남북협력 사업인 금강산 관광의 의미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주미 한국문화원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틀 전 있었던 비건 대표와의 면담을 소개하면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선순환 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면서 금강산 관광의 의미와 역사,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의 이번 방미 중 기대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의 면담은 불발됐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 20일 정례브리핑에서 김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의 면담이 예정돼 있느냐는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의 외부 여러가지 일정 때문에 이번에 만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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